부스터즈, 우주텍에 지분 투자..."르무통, 글로벌 브랜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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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FSN의 자회사 부스터즈가 신발 브랜드 '르무통'을 제조·판매하는 우주텍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국내 슈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르무통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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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FSN의 자회사 부스터즈가 신발 브랜드 '르무통'을 제조·판매하는 우주텍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국내 슈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르무통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우주텍의 신발 브랜드 르무통은 한국, 미국, 유럽 뿐만 아니라 일본 특허까지 받은 울 원단을 기반으로 통기성, 신축성, 내구성, 발수성, 항균성 및 보온성 등 다양한 기능을 가췄다. 산화생분해 아웃솔, 폐고무 재활용 인솔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활용했다. 이러한 제품력을 통해 낮은 반품률과 높은 재구매율 등 확고한 고객 충성도를 갖춘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왔다.
부스터즈와 우주텍은 2022년 10월부터 파트너십 형태로 협업해왔다. 부스터즈는 르무통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빠르게 인지도를 높이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편한 신발 카테고리에서 쇼핑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운동화 부문 쇼핑 검색 1위, 네이버 스토어 고객 후기 3만 개 돌파, 평균 평점 4.9점 전후 등을 달성했다. 또한, 커뮤니티 및 엑스(구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SNS 상에서도 착화 후기가 일 1000 건 이상 발생했다. 최근에는 2024년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브랜드 애착·신뢰, 재구매 의도, 타인추천 부문 최고점을 받으며 컴포트슈즈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르무통은 부스터즈와의 효율적인 마케팅 협업을 통해 연 50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주요 라인업과 사이즈는 입고되는 즉시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제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부스터즈는 이번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더욱 확장해 2025년까지 연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분 투자를 기점으로 양사는 온라인 중심의 판매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해 10조 원 규모의 내수시장에서 확고히 자리잡을 계획이다. 또, 600조원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미 르무통은 해외 몰 오픈 후 글로벌 테스트 판매를 진행하며 29개국에서 동시 주문이 들어오기도 했다. 아마존 판매 이후에는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지금 바로 구매해야 할 베스트 울 스니커즈'로도 뽑히며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1년 넘는 협업 기간 동안 우주텍 임직원의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열정, 최고의 편안함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직접 경험하면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글로벌 슈즈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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