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대가 정호영, 중식 도전…‘군부 짬뽕’으로 비상사태 해결 (푹다행)[TV종합]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월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김문기, 이준범, 김기호 / 작가 권정희 / 이하 ‘푹다행’)는 전국 가구 기준 5.1%의 시청률로 9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 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이는 월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푹다행’은 다시 한번 월요 예능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CEO’ 안정환과 운동부 일꾼 홍성흔, 유희관, 김남일, 조원희 그리고 더보이즈(THE BOYZ) 주연과 셰프 정호영의 0.5성급 무인도 운영기가 그려졌다. 스튜디오에서는 붐, 김대호, 이대호, 지예은이 이들의 0.5성급 무인도 운영기를 지켜봤다.
0.5성급 무인도에 도착한 운동부 일꾼들과 주연은 이불 빨래로 노동을 시작했다. 안정환은 운동부 일꾼들을 소환한 이유를 “운동부가 확실히 일을 잘한다. 뭐 하나 주어지면 끝장 보고, 몸을 던지는 스타일”이라고 말했으며, 스튜디오에서도 이대호가 “운동부는 시키면 다 한다”고 덧붙여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이들은 서열을 나누며 티격태격하고, 심지어 이불 빨래를 탈수할 때 양쪽에서 이불을 잡고서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도는 등 기대 이하의 노동력을 보여줬다. 평소 이들과 절친한 ‘안CEO’ 안정환은 핀잔과 구박을 멈추지 않았고, 빨래를 널러 간 운동부 일꾼들은 맏형 홍성흔을 필두로 반란을 모의했다. 그러나 안정환의 카리스마 앞에 모두 꼬리를 내리며 반란은 시작도 못 하고 막을 내렸다.
운동부 일꾼들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남일이 열심히 가꿔 놓은 텃밭이 초토화됐다. CCTV를 통해 텃밭을 망친 주인공이 자신이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무인도의 영물 흰사슴이라는 걸 본 김남일은 더욱 허탈해했다. 무인도 텃밭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던 그는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다시 모종을 심고, 홍성흔과 조원희의 도움을 받아 펜스까지 쳐 재정비를 마쳤다.
손님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기 위한 ‘내손내잡’도 난항을 겪었다. 0.5성급 무인도 오픈 이후 최악의 기상 조건에 머구리들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것. 스킨스쿠버 자격증이 있다는 주연은 처음 보는 탁한 시야에 “‘내손내잡’에 성공해 형들을 놀라게 하고 싶었다”는 각오를 지키지 못했고, 압구정 출신 유희관과 논현동 출신 조원희가 경쟁심을 불태우며 운동부의 저력을 보여줬지만 소라와 전복 몇 개의 수확에 그쳤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본격 ‘내손내잡’ 전 0.5성급 무인도를 방문한 옛 섬 주민이 해안가에서 쉽게 채집할 수 있는 새로운 해산물 ‘군부’의 존재를 알려줬기 때문. 이에 육지조를 맡았던 안정환과 정호영은 열심히 군부를 채집했다.
하지만 이 식재료 양으론 손님들과 일꾼들이 배불리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안CEO’ 안정환은 “역대 최악의 위기”라며 걱정에 휩싸였다. 그러나 0.5성급 무인도 경력자 셰프 정호영은 여기에 굴하지 않았다. 그는 미리 만들어 둔 전복장과 새로 잡은 전복을 이용해 ‘전복 내장 채소 무침’을, 밀가루와 양배추 그리고 소라를 이용한 ‘소라 오코노미야키’를 준비했다. 또한 주특기인 일식 대신, 적은 해산물로도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중식 요리 짬뽕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이는 보통 짬뽕이 아닌 새로운 재료 군부를 넣은 ‘군부 짬뽕’이었다.
비상 상황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정호영의 실력에 모두가 놀랐다. 이에 정호영은 “나 개그맨 아니다”라며 예능에 자주 나와 받곤 했던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모든 음식이 감탄을 자아냈지만, ‘군부 짬뽕’은 “앞으로 ‘군부 짬뽕’이 생기는 거 아니야?”라며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붐, 김대호, 이대호, 지예은도 먹어본 적 없는 ‘군부’의 맛을 궁금해하며 입맛을 다셨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0.5성급 무인도를 뒤로 하고 배를 타고 나가는 운동부 일꾼들 홍성흔, 김남일, 조원희, 유희관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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