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LG엔솔, 유럽 판매 부진… 목표가 10% ↓”

문수빈 기자 2024. 6. 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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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유럽 판매가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25일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GM의 판매 회복이 관찰됐으나 그 외(테슬라, 유럽 주문자상표부착) 고객들의 판매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57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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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유럽 판매가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10% 내린 44만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의 종가는 33만1000원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LG에너지솔루션 본사

25일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GM의 판매 회복이 관찰됐으나 그 외(테슬라, 유럽 주문자상표부착) 고객들의 판매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수요 부진 여파로 연초 이후 반등을 이어가던 리튬 가격은 최근 하락으로 반전됐다”며 “GM이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으나 당사는 GM이 공격적인 생산 목표치(2024년 20만~25만대)는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당초 GM이 공격적인 생산 목표치를 설정한 배경에는 3만달러대의 이쿼녹스(EQUINOX) 출시 기대감이 있었다. 주 연구원은 “월 판매량 확인 이후(5월 판매 시작) 현실적인 목표치가 재수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한 판매량은 15만대 내외다.

주 연구원은 “미 인플레이션감축법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역시 기존 대비 20% 하향한다”며 “다만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내년 3분기부터는 신차 효과와 판가 안정화(마진 회복)로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575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28%,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 하락한 수치다.

주 연구원은 “GM 중심의 판매 개선에도 테슬라와 유럽 고객향 출하가 부진했다”며 “자동차 전지와 소형전지 판가는 각각 분기 대비 25%, 5%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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