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파두, 단일 고객사 투자 지연…하반기 개선 기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NH투자증권은 25일 파두에 대해 "단일 고객사의 투자 지연으로 실적이 부진하지만 최근 신규 수주·고객사를 확보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별다른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두가 1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해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업체 모듈 사업 수주 192억원, 신규 고객사 컨트롤러 수주 47억원을 공시했다"며 "수주 공급 시작일을 고려한다면 파두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본격적으로 수주가 실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은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문제는 아직 기존 주요 고객사 매출 회복이 제한적"이라며 "여전히 산업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가 최우선이나 최근 다양한 곳에서 일반 서버 투자 확대에 대한 가능성도 보이기 시작했으며, 주요 고객사의 투자도 하반기 회복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낸드(NAND) 업황 개선 기대감과 함께 파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낸드 업황 개선은 분명 긍정적이나 파두 실적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주요 고객사의 의미있는 투자 재개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확보한 신규 고객사향 성공적인 납품, 향후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필요하다"며 "결국 하반기 파두의 실적 방향성은 기존 주요 고객사 투자 재개가 핵심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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