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에스랩, 25일 코스닥 상장 "3D 라이다로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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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이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는 자율주행 시스템 이외에도 반도체 이송장비, 자율주행 로봇, 산업안전,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늘고 있다.
한편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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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이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16년 설립된 에스오에스랩은 정지성 대표를 포함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사과정 4인이 공동 창업했다. 회사는 제품 설계부터 솔루션 개발까지 라이다 관련 전 부문의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3D 고정형 라이다 'ML(Mobility LiDAR)'과 2D 라이다 'GL(General LiDAR)'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3D 고정형 라이다는 테슬라가 주도하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대체할 게임체인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카메라와 유사한 구조를 채택했기 때문에 소형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에서도 유리하다. 기계식 구동 방식에 기반한 기존 3D 라이다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는 자율주행 시스템 이외에도 반도체 이송장비, 자율주행 로봇, 산업안전,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배 성장한 41억원을 기록했다. 현재는 국내 자동차 램프 분야 점유율 1위 '에스엘(SL)' 등과 자율주행 차량 탑재용 소형 라이다를 개발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제품 개발, 양산 준비 등 연구개발(R&D) 고도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회사는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뿐 아니라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들과도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며 높은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연구개발을 가속하는 한편, 상용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했다. 주당 공모가는 1만1500원으로 확정됐으며, 총 공모 금액은 230억원 수준이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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