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압도한 ‘천재’…화끈한 홈런으로 2연속 위닝
[KBS 광주] [앵커]
프로야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천재 타자 김도영과 괴물 투수 류현진의 맞대결은 김도영의 판정승으로 끝났습니다.
주말에 한화를 상대한 기아는 중심 타자들의 홈런포를 앞세워 선두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류현진과 첫 맞대결을 펼친 김도영이 공 세개로 스탠딩 삼진을 당합니다.
[중계멘트 : "바깥쪽 꽉 차게 들어갑니다. 꼼짝 못하고 삼진!!!"]
숨을 고른 뒤 들어선 두 번째 타석.
3구 째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을 날리며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합니다.
[중계멘트 : "2024 시즌 김도영은 분명히 슈퍼스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전반기에만 20-20을 달성한 것은 kbo 역대 다섯 번째 기록입니다.
이 경기를 포함해 기아는 김도영의 시즌 첫 만루홈런과 소크라테스의 연타석 홈런 그리고 중심타선의 백투백 홈런 등 지난 주 6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2연속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고, 1위를 사수했습니다.
양현종의 1군 말소로 선발진도 재정비했습니다.
기아는 외국인 투수 2명과 윤영철 임기영 황동하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축했습니다.
다만, 마무리 정해영이 한화와의 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하는 등 흔들리는 불펜은 선두 사수에 위험요소입니다.
팀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아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9경기를 더 치러야 합니다.
하지만 4위 두산과도 네 경기 차이에 불과해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습니다.
기아가 전반기를 1위로 마칠 수 있을 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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