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 준비 완료” 데샹 프랑스 감독 음바페 출전 공언
“선발 출전 준비 끝.”
디디에 데샹 프랑스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코뼈 부상으로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24)에 대해 한 말이다.
데샹 감독은 24일 “조별리그 최종전 폴란드전에 음바페를 다시 선발로 기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음바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전할 것이며 좀 더 높은 결정력을 보여줘야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D조에서 1승1무(1득0실)로 네덜란드(1승1무·2득1실)에 이은 조 2위다. 프랑스는 26일 폴란드(2패)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음바페는 유로 2024 개막전인 오스트리아전에서 코를 다친 뒤 2차전 네덜란드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프랑스는 오스트리아를 1-0으로 제압했으나 네덜란드와는 0-0으로 비겼다. 프랑스는 아직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전 결승골도 상대 자책골이었다. 데샹 감독은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경기를 지배하는 것 외에도 많은 골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바페는 비공개로 진행된 지역 21세팀과 평가전에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데샹 감독은 “음바페의 코 부기가 가라앉았다”며 “마스크 착용에 익숙해지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응골로 캉테(알 이티하드)는 “음바페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며 “음바페의 복귀가 팀이 골을 넣고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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