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문화기행’ 펴낸 김성수 전 의원 “지역 옛이야기, 보석처럼 후대에 남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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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에 흩어져 있는 이야기들을 보석처럼 만들어서, 후대에 제대로 남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집필을 했습니다."
김성수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신간 '양주 문화기행²-땅 이름과 전설을 찾아서'는 양주 지역 땅 이름과 전설의 유래를 모아 펴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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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와전된 땅 이름들, 시민들이 본래 이름으로 돌려놔야”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양주에 흩어져 있는 이야기들을 보석처럼 만들어서, 후대에 제대로 남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집필을 했습니다.”
김성수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신간 ‘양주 문화기행²-땅 이름과 전설을 찾아서’는 양주 지역 땅 이름과 전설의 유래를 모아 펴낸 책이다. 김 전 의원은 25일 헤럴드경제와 전화인터뷰에서 “양주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하고 싶었다”며 13년 만에 다시 펴낸 두 번째 저서를 집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5대째 양주 마전동 광산김씨 집성촌에서 살고 있는 김 전 의원은 1991년 경기도의회 의원, 2008년 18대 총선 양주·동두천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신간에는 자신의 뿌리이자 정치적 발판인 양주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만난 노인들의 기억을 채록하고 정리했다. 김 전 의원은 “한 40년 동안 관련 작업을 해 왔다”며 “자세하게 알아보려고 조선왕조실록을 갖고 공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과거에는 우리 글이 없었기 때문에 한자로 한역해서 쓰거나, 차음을 해서 쓰면서 땅 이름이 와전된 게 많다”며 ‘소귀고개’로도 알려진 ‘우이령길’을 예시로 들었다. 김 전 의원은 “북한산과 도봉산의 사이고개가 새고개가 되고, 그게 소귀, 우이령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를 찾아서 후손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시민들이 이런 이야기들을 알아서 본래 이름으로 돌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윤상현 국회의원, 김무성 전 국회의원,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전현직 정치인이 다수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양주는 오랜 기간 한반도 역사의 중요한 터전이었음에도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온전히 조명한 책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이 책은 후대에 양주의 역사를 하나라도 더 전달하기 위한 나의 몸부림이자, 그 자부심을 토대로 지역발전을 논해야 한다는 절실함의 결정체”라고 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현재 사단법인 포럼케이비전 이사장, 대진대학교 특임교수, 한국자유총연맹 전임교수,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 자문위원, 서울교통공사 정책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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