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무실점 견인→MOM 선정’ 박성훈 “홈 5연패 끊어내 기뻐…이젠 홈 5연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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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5연패를 끊어내서 정말 기쁘다. 이젠 홈 5연승을 목표로 하겠다."
끝으로 박성훈은 "팬분들이 홈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많이 기다렸을 것 같은데 승리해서 다행이다. 연패하는 동안 정말 죄송한 마음이 컸다. 분위기를 바꾼 만큼, 잘 유지해서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홈 5연패를 했으니까 이제는 홈 5연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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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5연패를 끊어내서 정말 기쁘다. 이젠 홈 5연승을 목표로 하겠다.”
FC서울 센터백 박성훈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그는 권완규와 함께 수원FC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틀어막으며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제공업체 비프로일레븐에 따르면 박성훈은 클리어링(7회)과 슛 블록(5회), 공격 차단(2회) 모두 1위에 올랐다.
박성훈은 안정적인 수비뿐 아니라 공격 세트피스 상황에서 결승골이자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실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그는 평점 8.3점으로 경기 MOM(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박성훈은 전반 22분 한승규의 코너킥이 문전 앞으로 연결되자, 높게 뛰어오르면서 머리에 정확하게 맞춰 골네트를 흔들었다.
박성훈은 “홈 5연패 중이었는데 끊어내게 돼서 정말 기쁘다. 또 골을 넣어 승리에 보탬이 되고, 팬들의 응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한 후 “(데뷔골을 넣는 날이) 오늘이 될진 상상도 못 했다. 득점할 때 사실 공이 안 보였다. 공이 제 앞에 왔길래 머리를 갖다 댔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만큼은 어떻게든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경기에 임했다. 팀 전체적으로 다들 열심히 노력하면서 준비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 같이 똘똘 뭉쳤고 승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었던 것 같다”며 “사실 득점도 기쁘지만, 수비수로서 오랜만에 무실점을 거둔 게 더 기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성훈의 투지 넘치는 수비는 인상적이었다. 김기동 감독도 “센터백 쪽에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상당히 큰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성훈은 김 감독의 칭찬에 대해 “수비에서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아직 후방 빌드업에선 여유를 찾으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박성훈은 지난 2022년 프로에 데뷔한 후 두 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3경기(선발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도 개막 4경기 연속 명단에 들지 못해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을 거로 전망됐다. 그러나 김주성이 지난 4월 부상으로 이탈한 데다, 술라카(이라크)가 ‘전력 외’로 분류되더니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11경기(선발 10경기)에 나섰다.
“사실 저도 이렇게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실제로 동계 훈련 때 신인 선수들한테도 많이 밀렸다”는 박성훈은 “하지만 꾸준히 노력했고, 이젠 어느 정도 제 자리를 조금씩 찾아 나가는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 그러나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박성훈으로선 김주성이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고, 이상민이 내달 김천상무에서 전역해 합류하기 때문에 다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또 새로운 외국인 센터백이 합류할 거란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팀이 승리하는 게 우선”이라는 박성훈은 “경기를 뛰지 않더라도 팀이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된다면 후보로라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끝으로 박성훈은 “팬분들이 홈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많이 기다렸을 것 같은데 승리해서 다행이다. 연패하는 동안 정말 죄송한 마음이 컸다. 분위기를 바꾼 만큼, 잘 유지해서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홈 5연패를 했으니까 이제는 홈 5연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골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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