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북미 투자 이어간다…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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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북미 배터리 공장 등 미래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제2공장에서 생산된 첫 번째 배터리 셀이 고객사에 인도됐다고 지난 4월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캐딜락 리릭(Cadillac Lyriq)' 등 GM 3세대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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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북미 배터리 공장 등 미래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향후 북미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돌입하면 선제적 진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제2공장에서 생산된 첫 번째 배터리 셀이 고객사에 인도됐다고 지난 4월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캐딜락 리릭(Cadillac Lyriq)’ 등 GM 3세대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단계적으로 가동 라인을 늘려 총 50기가와트시(GWh)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얼티엄셀즈는 미시간주 랜싱(Lansing)에 제3공장을 건설 중으로, 내년 중 가동이 목표다. 얼티엄셀즈 제1·2·3공장의 총투자액은 9조원에 달하며 3개 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전체 생산 능력이 145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단독 공장에 대한 투자도 늦추지 않고 있다. 최근 본격 착공을 시작한 미국 애리조나주의 배터리 생산 공장은 원통형, ESS(에너지저장 장치)의 ‘첫 전용 생산 공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공장은 원통형 배터리 36GWh, ESS LFP 배터리 17GWh 규모로 각각 건설될 예정이며 총생산 능력은 53GWh에 달한다.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서는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ESS 전용 배터리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생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 관세 비용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즉각적인 현장 지원과 관리 서비스 진행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근본적인 경쟁력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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