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무대 공포 힘들었지만 극복 중, 아이유 모습 닮고 싶어”[EN:인터뷰②]
[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츄가 자신의 롤모델을 아이유로 꼽았다.
츄는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Strawberry Rush’(스트로베리 러시) 발매 인터뷰를 진행했다.
총 6곡이 수록된 ‘스트로베리 러시’의 동명의 타이틀곡 ‘스트로베리 러시’는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엉뚱 발랄한 히어로 소녀로 변신한 츄의 하루를 레일을 질주하는 듯한 사운드로 표현한 곡으로, 츄의 통통 튀는 매력을 담았다.
다수의 예능을 통해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준 츄는 일상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하다. 혼자 있을 때는 어떤 성격이냐는 질문에 츄는 “아무도 없을 때는 많지 않지만 텐션이나 생각하는 건 늘 비슷한 것 같다. 내가 단순한 사람이다. 큰일이 있거나 심각해질 때도 다른 것들로 덮고, 지구가 자생하듯이 치유하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빨리 채우고, 비우는 성격이다”라고 답했다.
밝은 이미지가 의도된 것이라는 일각의 오해에 대해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츄는 “그런 일들은 많기는 했는데 별로 타격이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좋게 봐주시는 분들 덕분에 훨씬 더 좋아지고 선배님들도 상냥하게 대해주시더라. 좋은 분들이 많다고 요즘에 느끼고 있다”라며 “‘쟤는 집 가면 안 저럴 거야’라는 오해가 속상하지만, 그렇게 크게 기분 나쁜 게 없다”라고 설명했다.
츄는 가수 츄와 인간 김지우의 차이를 구분 짓지 않았다. 츄는 “많은 분이 방송 츄와 집 안에서 김지우를 분리해야 안 힘들다고 하셨다. 있는 그대로의 김지우가 츄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서 크게 다른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솔로 앨범을 통해 자신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는 츄는 그동안 노래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거쳐왔다. 지난해 11월 츄는 한 웹예능에 출연해 “멤버들을 대표해서 처음 나가는 그런 라디오 자리였는데 즐겁게만 하면 되는 줄 알고 노래했더니 라이브 논란이 됐다”라며 “많이 우울하고 사람을 피하게 됐었다. 그때부터 노래를 불러야 할 때마다 엄청 떨리더라. 다리가 벌벌 떨릴 정도였다. 노래에 대한 슬럼프가 왔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이 극복하는 중”이라고 고백했다.
슬럼프 상황에 대해 츄는 “노래 욕심이 많은 만큼 무대에 대한 약간의 공포가 생겼을 때는 겪기 힘들더라. 내 마음 속에서는 이걸 계속 회피하기는 싫어서 ‘복면가왕’이라든지, ‘리무진 서비스’라든지, 계속 노래하는 콘텐츠나 프로그램으로 부딪히려고 노력했다”라며 “아직 무대에 서면 엄청 떨리고 노래만 하면 호흡이 뜨려고 한다. 보컬로서 단단한 자부심을 스스로 세워야 앞으로 모든 무대에서 아쉬움 없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츄는 지친 에너지를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해 얻는다고 전했다. 츄는 “취미가 굉장히 많다. 앨범 준비하기 전에도 취미생활 하면서 나를 가꾸고, 처음으로 친구들이랑 여행도 갔다 왔는데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얻는 에너지도 있더라. 인생에서 새로 도전하는 것들이 큰 원동력과 활력을 주는 것 같다. 테니스, 배드민턴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산책이나 한강을 뛴다. 그런 다양한 취미로 활력을 불어넣어서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다”라고 전했다.
앞서 츄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ENA 음악 예능 ‘내 귀에 띵곡’에 출연해 ‘달리는 사이’를 통해 만난 선미가 자신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응원을 해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공교롭게 선미도 최근 신곡을 발매한 상황. 컴백을 앞두고 서로 나눈 대화가 있냐고 묻자, 츄는 “언니는 항상 따뜻한 선배님이다. 자주 연락을 하지는 못해도 마주치면 힘이 된다. 서로 일을 관심 있게 찾아봐 주는 사이가 된 것에 그저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니가 나한테는 큰 선배님이다 보니까 조언을 구할 일이 많았다. 방송하면서 큰 고민거리가 있을 때, 언니가 쉽게 노하우들을 알려주셨다. 이번 활동에도 마주치게 된다면 새로 물어볼 것들을 찾아보려고 한다”라며 “앨범 말고도 내 색깔을 담은 싱글 같은 앨범도 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어떻게 콘텐츠를 만들면 좋을지 물어보고 싶다. 그리고 언니는 본인 콘텐츠를 만드시고, 많은 콘텐츠에도 출연하셨지 않나. 조금 더 노련해지는 법, 무대에서나 앨범 활동할 때 성숙한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던 츄는 롤모델 아이유를 언급했다. 츄는 “다양하고 많은 장르에서 입지를 굳힌 아이유 선배님의 모습을 닮고 싶다. 아직 많이 미숙하고 한발씩 나아가고 있지만 잘 해내고 싶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그러면서 츄는 “상경한 후에 아이유 선배님 콘서트를 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 많이 슬펐다. 잠실에서 하셨던 콘서트를 어렵게 갔다. 백스테이지에서 저를 안아주셨는데 내게 큰 원동력이 됐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가서 내 이목구비를 크게 남기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츄는 연기 활동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츄는 “연기에 대한 생각은 꾸준히 했다. 데뷔 초반에 ‘필수연애교양’이라는 웹드라마에 도전했는데,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잘 챙겨주셨고, 연기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가 생겨서 혼자서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공부했다.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마다 모니터에 나오는 내가 재밌더라. 표정이나 각도, 액션들을 구상하는 그런 과정들도 다 재밌어서 연기를 제대로 시작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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