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룬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하나…새 시즌부터 ‘레전드 선배’ 지도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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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트 판 니스텔로이(47·네덜란드) 전 PSV 에인트호번 감독이 '친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로 부임해 새 시즌부터 후배 공격수들을 지도한다.
현지에선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맨유에 합류하면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던 라스무스 호일룬(21·덴마크)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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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뤼트 판 니스텔로이(47·네덜란드) 전 PSV 에인트호번 감독이 ‘친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로 부임해 새 시즌부터 후배 공격수들을 지도한다. 현지에선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맨유에 합류하면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던 라스무스 호일룬(21·덴마크)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로 전망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맨유 코치로 부임하는 데 상당히 가까워졌다. 이미 협상은 상당히 진전됐으며, 특히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맨유 감독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판 니스텔로이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마지막 설득 작업을 하고 있다. 금주 내로 맨유는 선임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만약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맨유 코치로 부임하게 된다면, 무려 18년 만에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오게 된다. 그는 현역 시절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맨유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면서 통산 219경기 동안 150골을 넣었다. 이후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부르크, 말라가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다가 축구화를 벗었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에 접어든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에인트호번 유스와 2군 지휘봉을 잡다가 지난 2022년 에인트호번 사령탑에 부임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네덜란드 슈퍼컵과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구단과 갈등을 빚고 1년 만에 사임했다.
1년 동안 야인으로 지내오던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당초 새 사령탑을 찾고 있는 번리와 가깝게 연결됐다. 실제 번리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까지 진행되는 등 선임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의 요청 속에 번리 지휘봉을 잡는 것이 아닌, ‘친정’ 맨유의 코치로 합류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감독 커리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음에도 예상을 깬 선택이다.
현역 시절 탁월한 득점력을 보유해 명성을 떨쳤던 공격수였던 만큼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텐 하흐 감독을 도와 공격 전술을 보완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현지에선 지난 시즌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고도 득점하는 데 고군분투했던 호일룬이 살아날 수 있도록 일대일 코칭 등을 맡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팀 토크는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선수 생활을 은퇴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탁월한 득점력 등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을 것”이라며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맨유 코치로 합류하면 지난 시즌 맨유에 입단한 후 득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고군분투했던 호일룬과 같은 공격수들이 득점력을 되찾고,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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