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 등원할 결심"…상임위 본격 가동, 곳곳이 '지뢰밭'
민주당, 채상병 특검·국정조사 '쌍끌이' 압박
그동안 파행을 거듭하던 22대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야당이 남겨둔 국회 상임위원장 7자리를 수용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특검법안과 쟁점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면서 파열음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7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결국 맡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어제(24일) 의원총회 직후에 남은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져오겠다고 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습니다. (민주당의) 몰염치에 맞서 더 처절하고 치열하게 싸우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장 오늘로 예정된 법사위·국토위·과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법사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 중인 '방송 3법'을 두고 여야가 격돌할 전망입니다.
국토위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과 관련한 청문회를 열고, 과방위는 '라인 야후' 사태 등 현안 질의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을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뿐 아니라, 국정조사도 병행해 '쌍끌이'로 여권을 압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국민의힘은 21대 국회에서와 마찬가지로 거부권 카드를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여당으로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문에서도 민주당의 파상공세가 펼쳐지며 정부나 여당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윤종군/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6월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 또한 조속히 모두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추 원내대표가 협상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6월 국회 의사일정이 당장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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