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충남 교통사고 사망자 40%↑…주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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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남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가 지난해 3천816건에서 올해 3천964건으로 3.9%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특히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후 올해 본격적으로 일상 회복이 이뤄졌고, 온화한 날씨에 야외 활동이 늘어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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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올해 충남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운전자가 안전운전 주의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발생한 사고로, 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3일까지 충남에서 교통사고로 105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75명의 1.4배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가 지난해 3천816건에서 올해 3천964건으로 3.9%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특히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후 올해 본격적으로 일상 회복이 이뤄졌고, 온화한 날씨에 야외 활동이 늘어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사망 사고(103명 기준)를 원인별로 보면 안전운전 불이행에 따른 사망자가 76명(73.8%)으로 가장 많았다.
예를 들면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아 추돌사고를 냈거나, 좌우를 살피지 않고 우회전을 하다 사고를 내는 등의 경우다.
이어 중앙선침범에 따른 사망자가 10명(9.7%), 신호위반 7명(6.8%) 순이었다.
사망자 105명의 절반에 가까운 50명은 만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원인 차종별로 보면 이륜차의 법규 위반으로 사망한 사람이 18명, 화물차의 법규 위반으로 사망한 사람이 22명이었다.
경찰은 사망사고 급증 추세를 막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의 인식 개선이라고 보고 교통안전 캠페인과 단속에 나선다.
우선 이날 충남경찰청과 도내 전 경찰서가 일제히 음주운전·안전띠 단속을 하고, 교통법규 준수를 촉구하는 리플릿 등을 배부한다.
충남경찰청은 다음 달 충남도, 도교육청, 도의회, 경찰 협력단체, 운수관련 단체 등 27개 기관 및 단체와 함께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추진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소한 교통법규라도 잘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안전운전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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