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개 상임위 수용"…원 구성 이르면 27일 마무리 전망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 등 11개 주요 상임위원회직을 가져간 것에 반발해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하던 국민의힘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곧장 환영의 의사를 밝혔는데 국회 원 구성은 모레(27일)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18개 상임위원장직 중 여당 몫으로 남은 7개 자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무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등으로 22대 국회가 개원한 뒤 25일 만입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입법폭주와 의회독재 저지를 위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그간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을 가져간 민주당의 단독 표결에 반발해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해왔습니다.
자체 특위를 꾸리는 것은 물론 18개 자리를 모두 민주당에 넘기자는 강경 기류가 지배적이었지만, 더는 의사일정을 미룰 수 없다는 현실론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채 해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를 개최하는 등 대여공세 수준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7개 상임위원장 수용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지만, 당내에선 재신임 기류가 강한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 수용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 늦었지만, 그 결정을 환영합니다."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은 국민의힘이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한 뒤 이르면 모레(27일) 본회의를 열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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