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혼조 마감… 엔비디아 급락에 나스닥은 1% 넘게 밀려

김효선 기자 2024. 6. 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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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7% 가까이 급락하면서 나스닥지수는 1% 넘게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1% 하락한 5447.87에, 나스닥지수는 1.09% 급락한 1만7496.82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6.7% 하락한 11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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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7% 가까이 급락하면서 나스닥지수는 1% 넘게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AP

2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3만9411.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1% 하락한 5447.87에, 나스닥지수는 1.09% 급락한 1만7496.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6.7% 하락한 11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140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이 3조3000억 달러까지 치솟았던 엔비디아는 이후 연일 하락했다. 지난 사흘 동안 하락률은 12.9%에 달한다. 브로드컴과 퀄컴도 각각 3.7%, 5.5% 하락했으며 인텔은 1.67%, TSMC는 3.54% 급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02% 하락했다.

반면 은행주를 비롯해 우량주로 평가받는 기업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은 각각 1.3%씩 상승했고, 도이치은행도 2.78% 올랐다. 에너지주인 엑손 모빌과 셰브런도 2%대 상승률을 보였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래리 텐타렐리는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은 매우 건전하다”며 “지난주와 지금 우리는 기술 부문이 잠시 주춤하는 동안 다른 섹터가 상승하는 건강한 순환매를 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11%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9% 오른 배럴당 86.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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