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쿠르 효과!" 토트넘 억지 칭송 보고 좋았나...우루과이 인종차별자 "첫 승은 중요하지!"

신동훈 기자 2024. 6. 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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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차별 논란에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우루과이 첫 승에 기쁨을 표했다.

벤탄쿠르는 개인 SNS를 통해 "승리로 시작하는 건 언제나 중요하다"고 하면서 첫 승 중요성을 밝혔다.

토트넘 스페인어 SNS 계정은 우루과이 승리를 두고 "벤탄쿠르 효과"라고 적으며 그가 우루과이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한 TV 채널에 나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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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벤탄쿠르 SNS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인종차별 논란에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우루과이 첫 승에 기쁨을 표했다.

우루과이는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C조 1차전에서 파나마에 3-1 승리를 거뒀다.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 선제골 속에서 앞서간 우루과이는 일찍이 차이를 벌릴 수 있었지만 다윈 누녜스가 연이어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파나마는 위협적인 역습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누녜스가 후반 40분 드디어 골을 넣으면서 2-0이 됐고 마테우스 비냐의 쐐기골로 3-0이 됐다.

종료 직전 실점을 했으나 겨기는 우루과이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도 활짝 웃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벤탄쿠르도 마찬가지였다. 벤탄쿠르는 개인 SNS를 통해 "승리로 시작하는 건 언제나 중요하다"고 하면서 첫 승 중요성을 밝혔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토트넘 스페인어 SNS 계정은 우루과이 승리를 두고 "벤탄쿠르 효과"라고 적으며 그가 우루과이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벤탄쿠르는 후반 38분 발베르데와 교체가 되어 들어왔다. 이후 연속 득점이 나오긴 했지만 벤탄쿠르 효과라고 하기는 민망한 상황이다.

일부 팬들은 다소 눈치 없는 벤탄쿠르, 토트넘 게시물에 반감을 드러냈다. 벤탄쿠르는 현재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한 TV 채널에 나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벤탄쿠르 사과, 손흥민과 토트넘의 입장표명에도 사태는 이어졌다.

이후에도 영국 현지 기자들과 언론, 인권단체까지 들고 일어났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프리미어리그와 각 구단들은 모든 차별에 대해 맞서고 있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구단, 선수, 스태프들이 차별적 학대에 대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지를 할 것이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벤탄쿠르는 2차 사과문을 게시했다. "내 말로 인해 불쾌함을 느꼈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알아줬으면 하는 점도 있다. 난 다른 사람을 언급하지 않고. 오직 손흥민을 향한 말이었다.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누구도 불쾌하게 할 생각이 없었다. 난 모두를 존중하고 포옹한다"라고 적었다. 오히려 화만 키우는 사과문이었고 벤탄쿠르에 융단 폭격이 이어졌다.

다시 아랑곳하지 않고 우루과이 관련 게시물을 올리는 벤탄쿠르와, 민망한 추켜세우기를 하는 토트넘 계정은 비판을 듣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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