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앤 공주, 말과 부닥쳐 뇌진탕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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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여동생 앤 공주가 지난 23일(현지시각) 사고로 뇌진탕 등 가벼운 부상을 입어 입원했다고 버킹검 궁이 24일 밝혔다.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버킹검 궁은 73살인 앤 공주가 브리스톨의 사우스 미드 병원에 입원하고 있으며 "빠르게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간 400건 이상의 공공 행사에 참석해온 앤 공주가 부상하면서 영국 왕실 구성원들의 부담이 한층 가중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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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구성원 크게 줄어 의무 이행 부담 가증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여동생 앤 공주가 지난 23일(현지시각) 사고로 뇌진탕 등 가벼운 부상을 입어 입원했다고 버킹검 궁이 24일 밝혔다.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버킹검 궁은 73살인 앤 공주가 브리스톨의 사우스 미드 병원에 입원하고 있으며 “빠르게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앤 공주가 “잘 회복하고 있으며 편안한 상태지만 예방적 차원의 추가 관찰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 공주는 거주지인 글로스터셔의 갯콤 파크를 산책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한 왕실 관계자는 앤 공주가 사고를 당할 당시 현장에 말이 있었으며 말의 다리 또는 머리와 부딪혔을 것이라고 밝혔다. 앤 공주는 1976년 몬트리얼 올림픽에 영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승마 선수 출신이다.
영국 왕실은 찰스 국왕과 캐서린 왕세자빈의 암 투병 소식에 이어 발생한 악재다.
찰스 국왕은 그러나 일본 국왕을 국빈 방문하기로 결정해 암치료에 잘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찰스 국왕은 오는 10월 호주와 사모아도 방문해 영연방 정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연간 400건 이상의 공공 행사에 참석해온 앤 공주가 부상하면서 영국 왕실 구성원들의 부담이 한층 가중되게 됐다. 영국 왕실은 최근 몇 년 사이 고위 왕실 가족이 줄면서 구성원들의 행사 참석 부담이 가중돼 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 공의 서거에 이어 찰스 국왕과 왕세자빈의 암투병, 해리 왕자 부부의 미국 이민 등으로 왕실 의무를 수행할 왕실 구성원 수가 크게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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