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상습 아동 학대 정황 잡겠다” CCTV 설치…남편도 맞대응(결혼지옥)[결정적장면]

이슬기 2024. 6. 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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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불 부부'가 CCTV 설치로 충격을 더했다.

6월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서로를 향한 신고로 날선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맞불부부가 찾아왔다.

재혼가정인 이들 부부는 서로를 감시하기 위해 CCTV를 설치하고 아동학대 맞신고를 강행한 충격적 현실로 눈길을 잡았다.

아내는 "남편이 아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있다"며 아동학대로 신고한 뒤 집안에 증거 수집용 CCTV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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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뉴스엔 이슬기 기자]

'맞불 부부'가 CCTV 설치로 충격을 더했다.

6월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서로를 향한 신고로 날선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맞불부부가 찾아왔다.

재혼가정인 이들 부부는 서로를 감시하기 위해 CCTV를 설치하고 아동학대 맞신고를 강행한 충격적 현실로 눈길을 잡았다.

아내는 "남편이 아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있다"며 아동학대로 신고한 뒤 집안에 증거 수집용 CCTV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학대 사실을 부인하는 남편도 "나만 당할 수 없다"며 'CCTV 맞설치'로 맞불을 놨다.

남편은 "여태까지 아동학대로만 3번이나 신고를 당했다"며 "아이가 밥상에 올라오려고 해서 손등을 딱밤으로 때린 것, 엉덩이를 툭툭 친 것뿐"이라고 억울해했다. 하지만 아내는 "아빠로서 해서는 안 되는 짓들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의 현실에 문세윤은 "결혼 지옥이 아니더라도 서로를 감시하는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당황했다. 소유진은 "두 분도 두 분인데, 아이들도 걱정이 된다"며 고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의 성장에 우려를 표했다.

한편 '결혼지옥'은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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