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의 진심? “尹, 대단히 박력있는 리더…‘성공한 대통령’ 되길”

권준영 2024. 6. 25. 07: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저는 사실 그 누구보다도 윤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24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대단히 박력 있는 리더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대단한 직관을 가진 분이라 살아오며 놀랄 일이 많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대단한 직관 가진 분이라 살아오며 놀랄 일 많이 있었다”
“오랫동안 지내오면서 생각이 다른 경우도, 같은 경우도 있어…결국 토론하면서 해법 찾아”
“친소 관계 기준으로 정치인의 계파 나누는 것은 공감하지 않아…국민들 입장서 무용한 것”
“전 굳이 따지자면 친국, 친국민, 친국가, 친국민의힘…모두가 그래야 할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저는 사실 그 누구보다도 윤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24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대단히 박력 있는 리더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대단한 직관을 가진 분이라 살아오며 놀랄 일이 많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서로 오랫동안 지내오면서 생각이 다른 경우도, 생각이 같은 경우도 많이 있었는데, 결국 토론하면서 해법을 찾아왔고 저는 그 과정이 즐거웠다"고 했다.

사회자가 '총선을 거치면서 반윤 후보로 딱지가 붙은 것처럼 됐다. 반윤 후보라는 평가에 동의하나'라고 묻자, 한 전 위원장은 "친소 관계를 기준으로 정치인의 계파를 나누는 것은 공감하지 않는다. 국민들 입장에서 무용한 것"이라며 "저는 굳이 따지자면 친국이다. 친국민, 친국가, 친국민의힘이다. 모두가 그래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범야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윤 대통령 탄핵 주장'과 관련해선 "(탄핵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러는 건 아닌 것 같다. 근거 없는 무책임한 얘기고, 국민들께 혼란과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얘기들"이라면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앞장서서 그런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막아낼 것"이라고 반박했다.최근 당대표 출마 선언 과정에서 한 전 위원장은 제3자 특검 추천을 골자로 하는 '채 상병 특검법'을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특검이 통과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재의가 됐을 때, 지금 제가 제시한 정도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라면 이탈자가 생겨서 거부권이 무산될 수가 있다"며 "그랬을 때 정부와 여당이 받는 타격은 정말 심대할 것"이라고 했다.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범야권의 주장에 반대 명분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다.

한 전 위원장은 "법리적으로는 특검법을 단순히 반대하는 것이 맞지만, 지금 여러 가지 이종섭 대사(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이라든가 이런 문제로 저희가 국민들께 의혹을 해소 드릴 수 있었던 기회를 실기한 면이 있다"며 "그래서 민심이 나빠졌다"고 봤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 이 정도의 합리적인 대안을 국민들께 제시해드리지 않는 상태라면 저희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면서 "이 정도는 해드려야 이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