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찾는 황우여, 홍준표·이철우 만난다

김미경 2024. 6. 2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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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난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권주자 등이 TK를 찾는 것은 국민의힘 지지 기반부터 단단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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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74주년 기념식도 참석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난다.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전당대회 등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황 위원장이 이날 오후 경북도청을 찾아 이 지사를 면담하고, 대구시청 산격청사로 이동해 홍 시장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예방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열리는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참전유공자 등도 만난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날 경북도청을 찾아 이 지사를 면담하고, 안동시·구미시·김천시·칠곡군에서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당권주자로 나선 나경원 의원도 앞서 지난 21∼22일 홍 시장과 이 지사를 예방하고, 성주·고령·칠곡 등 경북 지역 당원들을 만났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권주자 등이 TK를 찾는 것은 국민의힘 지지 기반부터 단단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나 의원은 TK 방문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의 뿌리, 우리 당의 기반인 당원과 국민을 존중하는 것이, 보수정당을 재건하고 재집권에 성공하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힘의 심장, 대구·경북 지역을 이끌고 있는 홍 시장과 이 지사도 저와 생각이 같았다"고 했다.

나 의원은 또 "당 대표의 자질에 대해서 이 지사는 '당 대표는 경험이 있는 사람, 당을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했고, 홍 시장도 '당에서 당을 지킨 사람들이 당 대표가 되는 게 맞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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