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김정은, 러시아가 기다리는 귀빈"…북, 감사전문 공개

남빛나라 기자 2024. 6. 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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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방북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 전문을 보내왔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공개한 감사 전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당신은 로씨야(러시아) 땅에서 언제나 기다리는 귀빈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9일 평양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모스크바로 초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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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 25일 푸틴이 보낸 감사 전문 공개
"두 나라가 유익한 협조 진행할 새로운 전망"
[평양=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에서 회담을 마치고 미소 지으며 걸어가고 있다. 2024.06.20.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최근 방북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 전문을 보내왔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공개한 감사 전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당신은 로씨야(러시아) 땅에서 언제나 기다리는 귀빈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9일 평양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모스크바로 초청한 바 있다. 답방이 성사된다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네 번째로 대면하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번 국가방문은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의 관계를 전례없이 높은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 관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하여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 두 나라 앞에는 여러 분야들에서 유익한 협조를 진행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전망이 펼쳐지고 있다"며 "나는 우리들의 건설적인 대화와 긴밀한 공동의 사업이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했다. 이 조약은 유사 시 상호 군사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어 북러 간 군사동맹이 사실상 복원됐단 평가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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