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기술 혁신 글로벌 위상↑…3년 연속 1조 매출 겨냥

[서울=뉴시스]한화비전 판교 R&D센터 외관 (사진 = 한화비전 제공) 2024.06.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글로벌 비전 솔루션 프로바이더 한화비전이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 굵직한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올해 스마트 파킹 솔루션, 인공지능(AI) 기술 등의 수상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과 함께 혁신성을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우선 미국 보안 매체 시큐리티 투데이가 선정하는 '고비스 가버먼트 시큐리티 어워드(GOVIES Government Security Award)'에서 영상보안 카메라 부문을 6년째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는 4채널 멀티디렉셔널 카메라(PNM-C16013RVQ)가 혁신과 효율성을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비전 4채널 멀티디렉셔널 카메라는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환경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AI 기반 보안 카메라로 콤팩트한 디자인과 360도 AI 기반 객체 감지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글로벌 산업부품 유통사 웨스코 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올해의 최고 혁신가상(Innovator of the Year Award)'을 수상했다.

올해 4월 공개한 클라우드 솔루션 '플렉스 AI(FLEX AI)'의 성능과 차별화된 기술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웨스코는 "플렉스 AI의 창의성과 혁신성이 보안 산업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플렉스 AI는 사용자가 감지를 원하는 객체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보안 카메라의 설치 목적에 따라 특정 객체 감지 AI 모델을 구축해 모니터링 및 비즈니스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형 리테일 매장에서 CCTV에 쇼핑카트를 학습시켜, 쇼핑카트 분실률을 낮추고 쇼핑카트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된 한화비전 AI 스마트 파킹 솔루션의 주차 관제 시스템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공간 효율적인 모듈러 디자인, 첨단 센서 기술을 적용한 터치리스 인터콤, AI 기반 자동차번호인식(ANPR) 카메라 및 클라우드 연동 등 사용자 편의성과 디자인 혁신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한화비전의 혁신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는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한화비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순위는 2022년 기준 3위로, 미국 모토로라솔루션과 독일 보쉬시큐리티시스템을 앞서고 있다. 한화비전은 지난 2022년 매출 1조원을 돌파,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조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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