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얼굴이 부었지?’…나트륨 줄이라는 몸의 신호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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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맛은 단맛과 함께 미각 측면에서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맛이다.
나트륨 과다 섭취에 의한 삼투 현상의 일종으로, 세포 내 수분이 나트륨 농도 조절을 위해 세포 밖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따라서 체중 증가가 없음에도 몸이 점점 붓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의심할 수 있다.
즉, 갈증을 허기로 착각한 일명 '가짜 식욕' 또한 나트륨 과다 섭취의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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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질이나 시간 떨어진다는 지적도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짠맛은 단맛과 함께 미각 측면에서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맛이다. 생존의 측면에선 단맛보다 훨씬 중요한 맛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적정 정도의 염분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수의 현대인들이 염분을 과다 섭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국물 요리가 발달한 한국에선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쳐온지 오래다.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몸의 신호 3가지를 알아본다.
▲ 부종
야식으로 라면을 먹은 다음 날 얼굴과 손가락 등이 퉁퉁 부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트륨 과다 섭취에 의한 삼투 현상의 일종으로, 세포 내 수분이 나트륨 농도 조절을 위해 세포 밖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따라서 체중 증가가 없음에도 몸이 점점 붓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의심할 수 있다.
▲ 가짜 식욕
우리 몸엔 체내 나트륨 농도를 적절히 유지하려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과도한 나트륨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그 반대 작용으로 갈증 신호를 보내게 된다.
문제는 우리 몸이 허기와 갈증을 쉽게 혼동한다는 점이다. 허기와 갈증 모두 우리 뇌의 시상하부가 담당하는 까닭이다. 즉, 갈증을 허기로 착각한 일명 '가짜 식욕' 또한 나트륨 과다 섭취의 신호일 수 있다. 짠맛에 길들여진 혀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을 필요량보다 많이 섭취할 위험도 높다.
▲ 수면의 질 악화
나트륨 과다 섭취는 수분의 과다 섭취로 이어진다. 다시 말해, 저녁 시간대 나트륨 섭취량이 많을수록 수면 중 화장실을 방문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실제로 나트륨 섭취량이 적은 그룹보다 많은 그룹의 수면의 질이나 시간이 유의미하게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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