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이 직접 뽑은 클래식 여름 영화는?···키노라이츠X메가박스 ‘메가-당원영’ 기획전
오는 7월 3일부터 메가박스에서 기획전 ‘메가-당원영’ 여름편의 일환으로 관객이 직접 뽑은 여름 영화를 상영한다. ‘메가-당원영’은 ‘메가박스에서 만나는 당신이 원하는 영화’의 줄임말로, 관객이 직접 추천하고 고른 영화를 상영하는 메가박스의 기획전이다.
메가-당원영 여름편 상영작은 지난 6월 7일부터 13일까지 OTT 콘텐츠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와 함께 진행한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OTT에서만 보기 아까운 여름 영화’를 주제로 열린 상영작 투표는 종료일까지 22,000명 이상의 참여자 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위대한 쇼맨>, <기쿠지로의 여름>, <리틀 포레스트>, <시간을 달리는 소녀>, <라이프 오브 파이>, <루카>, <클래식> 등 쟁쟁한 작품 후보 중 이번 기획전 상영작으로는 <클래식>과 <기쿠지로의 여름>이 선정됐다.
첫 상영작 <클래식>은 손예진, 조인성, 조승우 등 스타 배우들이 주연으로 활약한 로맨스 영화다. 2003년 개봉 후 한국 로맨스 영화의 클래식으로 불리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선호도를 나타내는 키노라이츠의 신호등 평점 역시 100% 중 94%대를 나타내며 수작임을 입증했다.
함께 상영작으로 선정된 <기쿠지로의 여름>은 지난 2002년 개봉작으로, 걱정 많은 9살 소년과 52살의 철없는 아저씨가 함께 보내는 특별한 여름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특히 일본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OST가 널리 알려지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 역시 92%대의 높은 키노라이츠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투표 결과 1위와 3위에 오른 <위대한 쇼맨>과 <라이프 오브 파이>는 추후 메가박스의 디즈니 시네마에서 별도로 상영되어 관객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메가-당원영 기획전에서는 관객 투표로 <쇼생크 탈출>, <레옹>,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상영했다. 메가-당원영 기획전은 7만 명 이상의 관객을 극장에 불러모았으며,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난 상영작 선정 이벤트로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고 있다. 메가-당원영 여름편의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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