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과 10초 통화는 낭설” 일축…반윤 시각에 “친국민, 친국민의힘”

곽선미 기자 2024. 6. 2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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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4일 자신과 윤 대통령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이른바 '10초 통화설'에 대해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채널A·TV조선 인터뷰에 출연해 "대화를 하는 데 10초 가지고 되겠나"라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당정관계가 훨씬 건강해질 것이고, 서로 더 존중하는 관계가 될 것이다. 지켜봐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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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단히 박력있는 리더, 성공한 대통령 남으시길”
대표 당선될 경우 대통령과의 회동은 “당연한 절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4일 자신과 윤 대통령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이른바 ‘10초 통화설’에 대해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채널A·TV조선 인터뷰에 출연해 "대화를 하는 데 10초 가지고 되겠나"라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당정관계가 훨씬 건강해질 것이고, 서로 더 존중하는 관계가 될 것이다. 지켜봐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당 대표에 당선되면 윤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집권 여당의 시너지는 결국 대통령, 정부와의 협력에 있다"며 "(대통령과 만나는 것이) 당연한 절차이고 집권 여당의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당정관계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우리는) 굉장히 중요한 공적 임무를 맡은 사람들"이라면서 "사적인 친소관계가 그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고도 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을 ‘반윤’ 후보로 분류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저는 굳이 말하면 친국민, 친국민의힘"이라며 "(윤 대통령은) 오랫동안 봐왔던 분이고, 대단히 박력 있는 리더다. 저는 누구보다도 윤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중앙당사 건물 관리 직원들과의 오찬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공동취재)

그러면서 야당의 탄핵 언급에 대해서는 "대단히 근거 없고 무책임한 얘기"라고 비판하며 "당 대표가 되면 앞장서서 그런 정치 공세를 막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지금 말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도 "전략적 차원에서 될 만한 사람은 무조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1년 뒤쯤에 그게 저다? 당연히 저는 나온다"면서 "1년 뒤쯤에 그게 나경원이다? 당연히 저는 나오라고 등 떠밀 것이고, 원희룡·윤상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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