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세계 3위, 양희영 5위, 김효주 13위… 2024 파리 올림픽 대표 확정

김경호 기자 2024. 6. 2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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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발판으로 세계 5위에 올라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지난 24일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양희영. 서매미시|USA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양희영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발판으로 세계랭킹 5위에 올랐다. 3위 고진영, 13위 김효주와 함께 파리 올림픽에 나간다.

양희영은 24일자로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25위)보다 20계단 뛰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이날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 사할리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고진영 등 공동 2위 3명을 3타차로 제치고 시즌 첫승, 통산 6승, 그리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메이저대회 우승에 배정되는 세계랭킹 포인트 100점을 받은 양희영은 랭킹 평점 5.57로 6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0.01점차로 제치고 세계 5위에 자리잡았다.

올해 최고성적을 거둔 고진영도 세계 3위로 4계단 올라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4위 인뤄닝(중국)을 넘어 넬리 코르다, 릴리아 부(미국)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김효주는 세계 13위로 한 계단 내려갔지만 세계 15위 이내 순위를 지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이로써 다음달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에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 3명을 대표선수로 내보내게 됐다. 60명이 출전하는 여자골프에는 세계랭킹 순으로 한 나라당 2명씩 출전할 수 있으나 세계 15위 이내 선수의 경우 한 나라에서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출전이고, 양희영은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대표선수로 복귀했다.

미국은 코르다, 부, 로즈 장(9위) 3명이 출전하고 중국은 인뤄닝(4위), 린시위(15위)가 올림픽에 나간다. 호주도 해나 그린(7위)과 이민지(11위)가 15위 이내 순위로 올림픽 티켓을 받았다.

일본은 2024 US오픈 챔피언 사소 유카(10위)와 야마시타 미유(19위)가 출전한다. 일본 JLPGA 투어 간판으로 활약하는 미유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2위를 발판으로 19위에 올라 LPGA에서 뛰는 후루에 아야카(20위), 하타오카 나사(24위)를 제쳤다.

지난주 마감된 남자부에서는 김주형과 안병훈이 대한민국 대표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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