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못한 POM' 모드리치, 유로 최연장자 골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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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최우수 선수인 POM(Player Of the Match)을 받고도 웃을 수 없었다.
루카 모드리치는 페널티킥을 놓치고도 집념의 득점으로 POM에 선정됐고 유로 역사상 최연장자 득점(38세) 기록을 세웠음에도 팀패배와 불투명한 16강에 웃지 못했다.
UEFA는 공식 POM에 모드리치를 선정했다.
또한 UEFA 측은 "파이널 써드 지역으로 무려 14번이나 패스 성공을 했다. 공수 양면에서 대단한 경기력을 보였다"며 POM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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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경기 최우수 선수인 POM(Player Of the Match)을 받고도 웃을 수 없었다. 루카 모드리치는 페널티킥을 놓치고도 집념의 득점으로 POM에 선정됐고 유로 역사상 최연장자 득점(38세) 기록을 세웠음에도 팀패배와 불투명한 16강에 웃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B조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8분 실점하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얼리 크로스를 안테 부디미르가 곧바로 왼발 슈팅한 것을 돈나룸마가 또 선방해냈다. 하지만 리바운드공을 모드리치가 몸을 날려 슈팅해 자신의 페널티킥 실수를 만회하는 선취골을 만들었다.
이대로 패하는가 했던 이탈리아는 후반 추가시간 8분 마티아 자카니가 박스 안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극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비겼다.
크로아티아가 승리했다면 1승1무1패로 조 2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두며 1승1무1패로 조 2위를 차지해 16강에 올랐다.
UEFA는 공식 POM에 모드리치를 선정했다. 모드리치의 이날 득점은 유로 역사상 최연장자 신기록 득점이었다. 또한 UEFA 측은 "파이널 써드 지역으로 무려 14번이나 패스 성공을 했다. 공수 양면에서 대단한 경기력을 보였다"며 POM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럼에도 모드리치는 상을 받고 웃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2무1패에 그친 크로아티아가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주 적어졌기 때문. 딱 후반 추가시간 1분을 더 버티지 못하며 POM을 받고도 웃지 못한 모드리치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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