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에 첫 메이저 우승… 기적 쓴 양희영, 파리올림픽 최고 다크호스로[초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5번째 도전만에 메이저 대회에 우승한 선수가 있다.
만 34세에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따낸 양희영이 그 주인공이다.
심지어 양희영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극적으로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을 잡았다.
하지만 '백전노장' 양희영이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합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75번째 도전만에 메이저 대회에 우승한 선수가 있다. 만 34세에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따낸 양희영이 그 주인공이다. 심지어 양희영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극적으로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을 잡았다. 1달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 최고 다크호스로 떠오른 양희영이다.
양희영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인 고진영, 릴리아 부, 야마시타 미유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양희영은 2타차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섰다. 4라운드 초반 엄청난 기세로 2위권과의 거리를 6타차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막판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각각 보기와 더블보기를 기록했으나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이번 우승은 큰 사건이었다. 양희영 입장에서 무려 75번째 도전만에 이뤄낸 메이저 우승이었다. 2012, 2015 US여자오픈 준우승의 한을 푼 결과였다. 더불어 한국 여자프로골프 선수 역대 최고령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까지 남겼다. 전체 역사 중에서도 2018년 만 40세의 나이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다음으로 최고령 2위 기록이다.
특히 양희영은 이번 우승으로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은 이번 대회까지 세계랭킹 15위 안에 포함된 선수들 중 각 국가 4번째 순번까지 주어진다. 2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고진영(3위)과 김효주(13위)가 15위 안에 위치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25위였던 양희영은 5위로 도약해 고진영, 김효주와 함께 파리올림픽 무대를 누비게 된다.
한국 여자골프로서는 최고의 다크호스를 얻게 됐다. 양희영은 2008년 LPGA에 입회한 후 꾸준히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온 정상급 골퍼다. 더불어 올림픽은 대회 특성상 실력 외에도 큰 경기 경험이 중요한데, 양희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다.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도 타고 올림픽 경험도 갖췄으니 올림픽 메달을 경쟁할 최고의 다크호스로 부족함이 없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2년만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했던 골프. 그 역사적인 순간에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박인비였다. 하지만 한국 여자골프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이번엔 앞서 두 대회에서 4명이 출전했던 것과 달리 고진영, 김효주 단 2명이 나설 전망이었다. 그만큼 메달 가능성은 떨어졌다.
하지만 '백전노장' 양희영이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합류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74전 75기'의 기적을 보여준 양희영이 파리올림픽에서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또맘, 거품 가득 욕실서 비키니 자랑하더니…꽉찬 볼륨감은 그대로네 - 스포츠한국
- 포켓걸스 출신 하빈, 매끈 탄탄 비키니 몸매…살아있는 S라인 - 스포츠한국
- 클라라, 밀착 운동복에 드러난 몸매 라인 …11자 복근+볼륨감 '아찔' - 스포츠한국
- ‘천군만마’ 한화 페라자, 1군 합류… 김경문 감독 “더블헤더 고려해 올려” - 스포츠한국
- 류준열 "비판적 시선 감내해야 할 제 몫… 반성하고 돌아보며 묵묵히 갈 것"[인터뷰] - 스포츠한
- 제니, 럭셔리 선상 파티서 초미니 드레스 '과감 노출' - 스포츠한국
- DJ소다, 민소매 속 출렁이는 볼륨감…독보적 글래머 몸매 - 스포츠한국
- 팬들과 축제 연 ‘황소’ 황희찬 “어린 선수들이 나보고 꿈 키우면 행복할것” - 스포츠한국
- 바비앙, 비키니 터질 것 같은 볼륨감…섹시 화보 '눈길' - 스포츠한국
- 서동주, S라인 완벽한 딱 붙는 원피스 핏…섹시한 볼륨감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