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락에 반도체주 '휘청' ···나스닥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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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올해 시장을 주도했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하락한 가운데 블루칩 우량주들은 오르는 등 혼조 양상을 보였다.
올해 시장을 주도했던 AI 관련주와 반도체주는 매물이 쏟아지며 대거 조정받았지만,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우량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일정 부분 손바뀜 현상이 나타났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주요 구성 종목들이 모두 대부분 하락하면서 전장 대비 3.02% 급락한 5,371.5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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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올해 시장을 주도했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하락한 가운데 블루칩 우량주들은 오르는 등 혼조 양상을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88포인트(0.67%) 오른 39,411.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75포인트(0.31%) 내린 5,447.8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2.54포인트(1.09%) 떨어진 17,496.82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시장을 주도했던 AI 관련주와 반도체주는 매물이 쏟아지며 대거 조정받았지만,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우량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일정 부분 손바뀜 현상이 나타났다.
AI 관련주와 반도체주는 그동안 무섭게 올랐던 만큼 무섭게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이날 6.68%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2조9천억달러까지 줄어들었다. 지난주 시총이 3조3천억달러까지 치솟으며 딱 하루 미국 시총 1위를 기록한 뒤 곧바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140달러까지 치솟던 주가는 118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3거래일간 하락률이 12.9%에 달한다. 이는 2022년 12월 27일까지 3거래일간 14.4% 급락한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엔비디아는 시총 3조달러선도 지난 12일 처음으로 돌파한 뒤 7거래일 만에 붕괴됐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서 시총 3조달러가 넘는 기업은 다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두 곳만 남게 됐다.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AI 열풍을 타고 올해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기업들이 대부분 조정을 받았다.
다음 '시총 1조달러 클럽'이 유력하다던 브로드컴은 3.70% 하락하며 시총이 7천411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퀄컴도 5.50% 하락했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도 2.37%, 어도비는 1.74% 내렸다. 인텔은 1.67% 떨어졌다. 주식예탁증서(ADR)로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ASML도 3.34% 떨어졌고 Arm도 5.76%, TSMC는 3.54% 급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주요 구성 종목들이 모두 대부분 하락하면서 전장 대비 3.02% 급락한 5,371.52로 마감했다.
블루칩데일리트렌드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수석 기술적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조정은 꽤 건강한 것"이라며 "지난주부터 우리는 건강한 순환매를 보고 있는데 이는 실제로 기술주에 멋진 휴식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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