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올해의 수비수 → 1년 만에 방출 후보’…“발전에 의구심” 김민재의 험난한 뮌헨 생활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진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매각 후보로 김민재 또한 이름을 올렸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24일(한국시간) ‘키커’의 보도를 인용해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에서 복잡한 시간을 보냈다. 어쩌면 그는 올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 현재 뮌헨 수뇌부들은 각자의 결정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에릭 다이어와 최근 팀에 합류한 이토 히로키를 매각 대상에 제외했다. 김민재를 비롯해 다요트 우파메카노, 마티이스 더리흐트까지 세 선수에 대한 좋은 제안이 들어오면 떠나보낼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곧바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김민재는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했고, 팀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끄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리그 베스트 11과 함께 올해의 수비수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또 1년 만에 둥지를 옮겼다. 많은 팀이 관심을 보낸 가운데 유럽 최정상 구단 뮌헨이 러브콜을 보냈고, 뮌헨은 지난해 여름 기초군사훈련을 다녀온 김민재를 위해 메디컬팀을 파견해 메디컬 테스트를 한국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뮌헨의 수비수가 된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또 한 번 팀의 선발 자리를 꿰찼다. 시즌 초반 파트너 수비수이 우파메카노, 더리흐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할 때 홀로 팀의 수비를 지켰다. 심지어 계속되는 출전 속 ‘혹사’ 논란까지 있었다.
김민재는 로테이션으로 선발 출전해도 제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다. 실점으로 이어지는 빌미를 제공하는 등 이전보다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비판대에 올랐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당시 2실점에 모두 관여하기도 했다.
뮌헨 또한 굴욕적인 시즌을 보내게 됐다.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머쥐던 뮌헨은 이번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의 바이어 레버쿠젠에게 우승을 내줬고, DFB 포칼, 챔피언스리그 모두 침묵하며 무관의 성적을 받아들이게 됐다.
결국, 시즌 도중 토마스 투헬 감독과 조기 계약 해지를 하며 이별했고, 계속되는 새 감독 선임에 열을 올린 끝에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뮌헨 구단 소식을 전하는 독일 ‘FCB인사이드’는 김민재가 매각 대사에 포함된 사실을 알리며 “내부적으로 김민재가 더 발전할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였던 그는 분데스리가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로부터 약 한 달 만에 이적설이 흘러나오게 됐다. 향후 김민재와 뮌헨이 어떤 선택을 이어갈지 시선이 쏠린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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