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헐크는 무적이었다” 강동궁 ‘10대돌풍’ 김영원 잠재우며 3년만에 PBA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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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헐크는 무적이었다.
다만 김영원은 결승전에서 강동궁에게조차 밀리지 않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프로당구에 새로운 '영건'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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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 명승부 끝 김영원에 4:2 역전승
노련함과 간절함으로 ‘10대돌풍’ 이겨내
공동3위 마르티네스 하샤시
프로당구 현재와 미래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결승전에서 강동궁이 긴 침묵을 깨고 정상에 올랐다. 21/22시즌 개막전(블루원배)에서 사파타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한 후 정확히 3년만이다.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김영원 프로당구에 새로운 영건 탄생 알려
공동3위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라온)와 부락 하샤시(하이원위너스)가 차지했다. 마르티네스는 16강서 애버리지 4.091을 기록, 웰뱅톱랭킹상(최고 에버리지)도 받았다.
44세 스타와 16세 영건이 맞붙은 결승전은 명경기로 펼쳐졌다. 초반에는 김영원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앞선 4강서 하샤시를 4: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김영원은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선공을 잡은 김영원은 1세트 초구부터 하이런7점을 폭발했고, 이후에도 무섭게 점수를 쌓아 단 5이닝만에 15:4로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3년만에 우승 도전에 나선 강동궁은 집중력을 최대한 끌러올렸다. 4세트서는 6이닝까지 11:10으로 앞서다 7이닝 째 남은 4점을 채우며 세트스코어 2:2 동률을 만들었다. 이어 5세트에선 김영원의 6점장타를 7점장타로 응수하며 15:13(7이닝)으로 신승, 세트스코어 3:2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6세트는 후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두 선수 모두 초반부터 득점 행진을 이어 나갔고, 4이닝 째 강동궁이 10:7로 3점 앞섰다. 이어진 5~7이닝에 김영원이 1득점에 그치자 강동궁이 3점을 보태 13:8을 만들었고, 마지막 8이닝서 나머지 2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김영원에게선 강동궁이 잠시 주춤할 때 추격하지 못한게 아쉬웠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3승째를 거둔 강동궁은 다비드 사파타(2승, 우리원위비스)를 밀어내고 프레드릭 쿠드롱(8승, 벨기에) 조재호(5승) 마르티네스(4승)에 이어 PBA 통산 우승 4위로 올라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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