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펩이 극찬한' 데 제르비, 마르세유 부임...계약 기간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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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떠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데 제르비 감독이 마르세유로 떠난다. 2027년까지 합의가 이뤄졌다. 그는 마르세유에서 시작할 준비를 마쳤으며 브라시에를 첫 영입으로 할 것이다. 브라이튼은 보상금으로 600만 유로(약 89억 원)를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2022년 9월, 그레이엄 포터의 뒤를 이어 브라이튼의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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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떠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데 제르비 감독이 마르세유로 떠난다. 2027년까지 합의가 이뤄졌다. 그는 마르세유에서 시작할 준비를 마쳤으며 브라시에를 첫 영입으로 할 것이다. 브라이튼은 보상금으로 600만 유로(약 89억 원)를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빼놓지 않았다.
데 제르비 감독은 2022년 9월, 그레이엄 포터의 뒤를 이어 브라이튼의 지휘봉을 잡았다. 베네벤토, 사수올로, 샤흐타르 도네츠크 등 감독 경력이 풍부하긴 했지만 프리미어리그(PL)는 처음이었기에 그의 지도력에 대해선 의문 부호가 있었다.
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곧바로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 포터가 세워논 브라이튼의 전술에 자신만의 색채를 녹이며 더욱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 포터 밑에서 후보에 불과했던 미토마 카오루는 PL 최고의 윙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성장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평가받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데 제르비 감독의 능력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브라이튼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긴 데 제르비 감독. 2023-24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이별을 결정했다. 브라이튼은 지난 5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제르비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PL 최종전을 끝으로 브라이튼을 떠날 것이다. 토니 블룸 회장은 '우리는 데 제르비 감독이 다음 행보와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합의했다'고 말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도력을 드러낸 덕에 많은 구단이 그를 노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대표적이었다. 이들은 사비 알론소, 한지 플릭, 랄프 랑닉, 율리안 나겔스만 등 많은 감독들과 접촉했지만, 모두 퇴짜를 맞았고 데 제르비 감독의 선임도 고려했다. 그러나 데 제르비 감독 역시 뮌헨을 택하진 않았다.
그의 선택은 프랑스 리그앙의 마르세유였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리그의 '명문' 팀이다. 9번의 1부 리그 우승 경험을 갖고 있으며 1992-93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그러나 2023-24시즌엔 리그 8위를 차지하며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받았고 마르세유는 새 시즌 반등을 위해서 '지략가' 데 제르비 감독의 선임을 결정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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