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분담금 4차 협상… 25일부터 사흘간 서울서 개최

정지혜 2024. 6. 2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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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이후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4차 회의가 25∼27일 서울에서 열린다.

24일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마련과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하에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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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이후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4차 회의가 25∼27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태우 외교부 방위비분담 협상대표와 린다 스펙트 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열린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4일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마련과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하에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올해 4월23∼25일 하와이에서 첫 SMA 회의를 가진 뒤 5월21∼23일 서울에서 2차 회의, 이달 10∼12일 워싱턴에서 3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 개최 간격이 짧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간 확인한 양측의 입장을 바탕으로 협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한·미 외교차관은 전화 통화를 갖고 북·러 밀착에 대한 대응을 포함한 역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20일 양국 외교장관 간 유선 협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북 관련 한·미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한 데 따른 조처다. 한·미·일 3국 북핵대표도 이날 북·러 관계 동향을 전화로 논의한 뒤 “러·북 간 군사 협력 심화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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