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추가시간 8분 극장 동점골… 극적 2위로 16강 (B조 종합)

이재호 기자 2024. 6. 2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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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조'로 여겨진 B조에서 스페인이 3전 전승으로 1위, 이탈리아가 2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와의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8분 터진 극적인 동점골로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이탈리아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B조 3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8분 터진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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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죽음의 조'로 여겨진 B조에서 스페인이 3전 전승으로 1위, 이탈리아가 2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와의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8분 터진 극적인 동점골로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AFPBBNews = News1

이탈리아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B조 3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8분 터진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볼점유율은 39%였지만 전반전 슈팅 6개 유효슈팅 2개를 했고 크로아티나는 슈팅 2개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전반전 이탈리아는 20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공격수 마테오 레테기가 헤딩한 것이 골대 살짝 옆으로 빗나간 것이 가장 아쉬운 기회였다.

후반 6분경 이탈리아 박스안에서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의 슈팅이 이탈리아 7번 다비데 프라테시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크로아티아의 상징 루카 모드리치가 키커로 나와 오른쪽 낮게 찼지만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완벽하게 예측해 막아내는 엄청난 선방을 했다.

그러나 기쁨과 아쉬움은 곧바로 뒤바뀌었다.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얼리 크로스를 안테 부디미르가 곧바로 왼발 슈팅한 것을 돈나룸마가 또 선방해냈다. 하지만 리바운드공을 모드리치가 몸을 날려 슈팅해 자신의 페널티킥 실수를 만회하는 선취골을 만들었다.

이대로 패하는가 했던 이탈리아는 후반 추가시간 8분 마티아 자카니가 박스 안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극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결국 이탈리아는 1-1 무승부로 조 2위를 차지했다.

ⓒAFPBBNews = News1

같은시각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같은 B조 스페인과 알바니아의 경기는 이미 2승을 거둬 16강 진출을 확정한 스페인이 베스트11을 모두 바꾼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토너먼트 대비 체력 안배와 후보 선수 경기감각 유지라는 측면에서 합리적 기용.

로테이션 멤버가 나왔음에도 스페인은 전반 13분만에 다니 올모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박스 안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왼발 낮은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고 이를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B조는 스페인이 3전 전승 1위, 이탈리아가 1승1무1패로 2위, 크로아티아가 2무1패로 3위, 알바니아가 1무2패로 4위가 됐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16강에 진출했고 크로아티아는 다른 3위팀의 성적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된다. 하지만 2무1패로 승점 3점도 되지 않기에 1승이라도 한팀에게 밀릴 수밖에 없는 크로아티아다. 16강이 쉽지 않아 보인다.

ⓒ연합뉴스 로이터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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