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난투극은 시작일뿐, 글로벌 대공습 준비 끝’
아마존게임즈·텐센트와 ‘TL’ ‘블소2’도 출격
내년엔 ‘택탄’ ‘LLL’ ‘아이온2’ 등 7종 대기
엔씨소프트의 ‘재도약 승부수’ 글로벌 마켓 공략이 임박했다.
조직과 사업 재정비에 한창인 엔씨는 오는 27일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스위칭 RPG ‘호연’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또 ‘쓰론앤리버티’(TL)를 북미에, ‘블레이드 & 소울2’(블소2)를 중국에 선보이며, 예고했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 분위기 반전 카드 ‘배틀크러쉬’ 출격
오는 27일 100개국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를 시작하는 ‘배틀크러쉬’는 올해 엔씨가 선보이는 첫번째 게임이다. ‘엔씨표 게임’을 대표하는 하드코어 장르가 아니라는 점에서,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카드로 볼 수 있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수많은 적들 사이에서 최후까지 생존하는 것을 전투를 펼치는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다. 지난해 지스타와 올해 진행된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캐주얼한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배틀크러쉬’는 엔씨가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선보이는 최초의 타이틀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닌텐도 외에도 스팀(PC)과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크로스플레이도 가능해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조작 방식을 오가며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배틀크러쉬’의 비즈니스 모델은 ‘배틀패스’로 구성된다. 이용자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기록한 다양한 업적으로 배틀패스의 재화를 얻을 수 있다. 획득한 재화로 캐릭터의 코스튬, 무기, 모션 등 외형을 꾸밀 수 있다. 꾸미기 아이템은 캐릭터의 능력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글로벌 입맛 맞춘 ‘장르∙플랫폼 다양화’
‘호연’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기존 ‘프로젝트 BSS’로 알려진 작품으로, 지난 13일 티저 사이트를 열고 정식 서비스명을 ‘호연’으로 확정했다.
‘호연’은 실시간 필드 전투를 기반으로 특정 상황에 턴제 전투 모드를 제공하는 ‘스위칭 RPG’ 장르의 게임이다. 티저 사이트를 통해 게임의 세계관, 60여 종의 캐릭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호연’은 2025년 대공세를 준비하는 신호탄이란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엔씨는 내년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즈’, ‘아이온2’, ‘LLL’ 등 3종의 대작을 포함해 기존 IP를 활용한 신규 장르 게임 2종, 캐주얼 장르 신작 2종 등 미공개 신작을 라인업에 대기시켜놓고 있다.
2025년 계획대로 신작 7종이 모두 출시된다면 엔씨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신작을 선보이는 해가 될 전망이다.
■ 북미, 중국, 동남아 등 공략 박차
해외 퍼블리셔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도 나선다.
기대작은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선보이는 ‘TL’로 9월 17일 출시를 확정했다. 아마존게임즈는 출시를 앞두고 4월 CBT 진행, 6월 글로벌 게임쇼 ‘SGF 2024’에 참여 등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테스트를 통해 ‘TL’을 접한 해외 게이머들은 스팀 커뮤니티에 “MMO 게임 중 최고의 그래픽”, “베타 테스트임에도 첫인상이 매우 놀랍고 출시가 기다려진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남기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판호를 받은 ‘블소2’는 텐센트와 함께 현지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던전 플레이 중심의 PvE 캐릭터 성장 ▲PC와 모바일 지원을 통한 전투 액션 강화 ▲그래픽 최적화 ▲캐릭터 꾸밈 요소 추가 등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엔씨는 동남아 유수 기업과 조인트 벤처(JV) 설립을 통해 ‘리니지2M’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대표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영역을 넓히고, 매출을 증진시키기 위해 과감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기존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 및 콘솔 게임 개발 등 다양한 작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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