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협상 '완승' 거둔 민주당…다음은 특검법·거부권 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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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2당인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각 11개와 7개씩 나눠 가짐으로써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민주당은 이번 원구성 협상에서 100% 뜻한 바를 관철했다.
원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민주당은 민생 개혁 입법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해병대원·양평 고속도로·유전 개발·방송장악 의혹 등 4개 국정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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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국회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2당인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각 11개와 7개씩 나눠 가짐으로써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민주당은 이번 원구성 협상에서 100% 뜻한 바를 관철했다. 다음 수순으로 상임위를 정상 가동해 쟁점 법안 처리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당규상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최소 3일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예상됐던 본회의는 27일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원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민주당은 민생 개혁 입법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당장 해병대원 특검법 6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벼르고 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민주당은 해병대원·양평 고속도로·유전 개발·방송장악 의혹 등 4개 국정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간호법을 포함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탄소중립산업특별법, 소상공인법 등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간호법과 마찬가지로 폐기된 방송3법과 제2의 양곡법의 경우 민주당 주도로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상정시켰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입법청문회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성원을 확인한 만큼 법사위, 과방위의 입법청문회에 이어 김건희 특검 청문회도 지체 없이 추진해나가기로 했다"며 의지를 재확인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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