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 붐 다시 한번! ‘스톰게이트’ 국내 출시 초읽기

조진호 기자 2024. 6. 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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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서비스 맡아···‘스타2’·‘워3’ 개발진 작품 ‘기대감’
한국풍 영웅 출시· e스포츠 대회 개최 등 한국시장 맞춤 전략도

카카오게임즈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스톰게이트’의 국내 서비스를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로 대표되는 RTS는 국내에서 유독 인기가 높았던 장르여서, 일정 부분 흥행을 보장하는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개발진이 만든 신작이란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0년 블리자드 출신들이 설립한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진행했으며, 최근 ‘스톰게이트’ 국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스톰게이트’의 사전 플레이 서비스를 오는 7월 31일 사전 펀딩 구매자 및 스팀 얼리 액세스 팩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이어 8월 14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스톰게이트는’는 ‘뱅가드·인퍼널·셀레스철’ 세 종족을 운용하면서 스토리와 협동전, 경쟁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RTS 게임이다. 인류 멸종 후 생존자 그룹이 다른 차원으로 갈 수 있는 포털을 열게 되고, 그곳에서 새로운 종족들이 침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게임 플레이는 전통적인 RTS의 문법을 그대로 따르면서, 초보자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3인 AI 협력전 등 새로운 요소를 다수 추가했다.

서비스는 기존 RTS 게임처럼 패키지 판매 방식이 아니라 기본은 무료이며, 캠페인, 영웅, 스킨 등을 이용들이 원하는 추가 콘텐츠를 구입하는 형태로 서비스된다.

출시를 앞두고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한국 사업발표회와 PC방 랜파티 등을 개최했다. 21일 랜파티 행사에는 원이삭, 유정빈, 김정훈 등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가 참여, 게임의 개발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대표가 18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한국 사업 발표회에서 한국풍 영웅 출시와 e스포츠 대회 개최 등 한국시장에안착하기 위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앞서 18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한국 사업 발표회에서는 한국풍 영웅 출시와 e스포츠 대회 개최 등 한국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전략도 공개했다.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대표는 “올해 하반기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연말에는 글로벌 챔피언십을 열겠다”며 “글로벌 챔피언십도 준비 중이며 지역 리그는 전세계 6개 지역으로 나뉘어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 본부장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이후 한국의 RTS에는 긴 공백이 있어 시장에서 새로운 RTS를 요구하고 있고, 받아들일 준비도 됐다”며 “MZ세대가 RTS에 관심을 갖고 고정 유저층이 공고한 상황에서 ‘스톰게이트’가 다시 한번 ‘RTS 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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