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다시 '낙관'…집값 전망은 석달째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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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세와 물가 상승세 둔화에 소비 심리가 반등했다.
1년 후 주택 가격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은 최근 전국 아파트매매가격 하락세 둔화에 석달 째 상승 예상이 높았다.
물가수준전망CSI(146)는 농산물과 공공요금 등 물가 상승세 둔화에 1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98로 주요국 정책금리 인하와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예상치 하회에 따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에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6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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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전망은 7p 오른 108 기록
기대인플레이션 3.0%로 0.2%p 하락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수출 호조세와 물가 상승세 둔화에 소비 심리가 반등했다. 1년 후 주택 가격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은 최근 전국 아파트매매가격 하락세 둔화에 석달 째 상승 예상이 높았다. 기대인플레이션은 농산물과 공공요금 상승세 둔화에 3.0%로 낮아졌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CCSI)는 100.9로 전월대비 2.5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4월(100.7) 이후 두달 만에 다시 100선 위로 올라왔다.
소비심리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시각이,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해석된다.
수출 호조세 지속과 물가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CCSI는 지난 1월(101.6) 후 4개월 연속 100선 위로 올랐지만, 5월 98.4로 100선을 하회한 바 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8로 7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6월 8포인트 상승 이후 최대 폭이다. 주택가격 전망은 4월 101로 지난해 11월(102) 이후 5개월 만에 100선 위로 올라왔다.
대출 규제 강화에도 전국 아파트매매가격 하락세 둔화,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 등에 영향받았다.
한국부동산원의 6월 셋째 주(17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5% 오르며 13주 연속 상승세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에도 서울 아파트가 4월부터 상승 전환했고, 전세가도 올랐다"면서도 "높은 금리 수준과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 등 부실 리스크 등 불안 요인으로 흐름이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6)는 농산물과 공공요금 등 물가 상승세 둔화에 1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인식은 3.7%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내렸다.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0.2%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98로 주요국 정책금리 인하와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예상치 하회에 따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에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6포인트 떨어졌다.
현재가계저축CSI(93)과 가계저축전망CSI(97)는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는 전월과 동일했고, 가계부채전망CSI(97)는 1포인트 하락했다.
황 팀장은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려가고, 국제유가 내림세도 반영됐다"면서도 "아직 3%대로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상태로, 금리 변화 등 여러 불확실성에 흐름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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