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서비스↑…7월 기업경기, 업종 양극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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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기업인들의 경기 전망이 28개월 연속 기준선 밑에 머물렀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주요 수출국 하반기 성장 둔화 전망으로 부정적 경기 심리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하반기에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제조업 경기 전망이 매우 어둡다"며 "상법, 노조법 개정 등 기업 활력을 위축시키는 입법 논의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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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전망 어둡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내달 기업인들의 경기 전망이 28개월 연속 기준선 밑에 머물렀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주요 수출국 하반기 성장 둔화 전망으로 부정적 경기 심리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25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7월 BSI 전망치는 96.8을 기록하며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 경기 전망,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경기를 전망하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28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다.
이달 BSI 실적치는 98.1로 조사됐다. 2022년 2월(91.5)부터 29개월 연속 부진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7월 경기전망은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제조업은 전월(95.9) 대비 7.4포인트 하락한 88.5로, 올해 1월(87.0) 이후 가장 낮은 지수값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전자·자동차 등 총 10개) 중 BSI가 기준선을 상회한 업종은 하나도 없었다.
비제조업은 전월(95.2) 대비 10.3포인트 상승한 105.5로, 7개월 만에 긍정 전망으로 전환됐다. 한경협은 비제조업 경기전망이 호전된 것은 여름 휴가철 특수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여가·숙박 및 외식(142.9) ▲정보통신(117.6) ▲운수 및 창고(112.0)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7.1) ▲도·소매(105.7) 등의 업황 개선이 전망됐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하반기에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제조업 경기 전망이 매우 어둡다"며 "상법, 노조법 개정 등 기업 활력을 위축시키는 입법 논의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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