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뒷면 샘플' 인류 첫 영접…中 창어 6호, 25일 지구 귀환

박정연 기자 2024. 6. 25.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의 지구 귀환에 전세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중국과학원 지질지구물리연구소 연구원들은 창어 6호가 채취한 달 샘플에서 발견될 것으로 기대되는 독특한 물질을 예상한 분석결과를 2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이노베이션'에 게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어 6호를 탑재한 운반 로켓 창정 5호 야오-8이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CCTV 유튜브 캡처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의 지구 귀환에 전세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창어 6호는 25일(한국시간) 지구로 귀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현지 과학자들은 탐사선의 달 착륙 지점을 고려했을 때 수백 만년 이상 된 화산암과 운석 충돌로 생성된 물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창어 6호가 가져올 이같은 달 뒷면 샘플은 달 연구에서 가장 핵심적인 주제인 앞면과 뒷면에서 일어난 다양한 지질학적 차이점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학원 지질지구물리연구소 연구원들은 창어 6호가 채취한 달 샘플에서 발견될 것으로 기대되는 독특한 물질을 예상한 분석결과를 2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이노베이션'에 게재했다. 

이번 분석에 참여한 중우 위에 중국과학원 지질지구물리연구소 연구원은 "창어 6호가 달의 특별한 지형인 남극-에이킨 분지(SPA)에 착륙한 만큼 달 연구에서 가장 근본적인 과학적 질문인 달 양면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의 답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어 6호는 앞서 지난 2일 달 뒷면에 있는 거대한 분화구인 남극-에이킨 분지(SPA) 가장자리에 위치한 아폴로 분화구에 착륙했다. SPA는 태양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충돌 분화구다. 지름이 2500km 크기이며 42~43억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폴로 분화구에 착륙한 창어 6호는 드릴과 기계 팔 등을 사용해 달 형성 초기 운석 충돌의 흔적이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암석과 광물을 채집했다. 또 파노라마 카메라, 달 토양 구조 탐지기, 달 광물 스펙트럼 분석기 등을 사용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전문가들은 이 데이터들이 초기 충돌로 인한 분출물이 달 전역에 얼마나 멀리 퍼져 있는지, 달 앞면에서 발견되는 분출물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 

위에 연구원은 "초기 달과 충돌한 운석 파편은 운석 충돌이 달의 진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태양계 내부의 초기 충돌 역사를 분석하는 데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고 자료>
- doi.org/10.1016/j.xinn.2024.100660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