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비극…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역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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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이 38도선 전역에 걸쳐 남한에 대한 기습 공격을 개시했다.
반면 북한은 공산주의 체제를 지지하는 소련을 등에 업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를 세웠다.
냉전의 심화 속에서 남북한은 서로를 적대시했다.
북한의 공격이 시작되자 국군은 변변한 저항도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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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이 38도선 전역에 걸쳐 남한에 대한 기습 공격을 개시했다. 민족의 비극 한국전쟁이 발발이다.
제2차 세계대전 종결 후 한반도는 미국과 소련의 영향력 아래 분단돼 서로 다른 정치 체제와 경제 체제를 가진 남북한이 대립했다. 남한은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지지 속에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다. 반면 북한은 공산주의 체제를 지지하는 소련을 등에 업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를 세웠다.
냉전의 심화 속에서 남북한은 서로를 적대시했다. 북한은 남침을 통한 적화통일을 노렸다. 북한의 공격이 시작되자 국군은 변변한 저항도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밀렸다. 방어 전선은 속속 무너졌고, 서울은 3일 만에 점령됐다.
서울 점령 후 뜻밖에도 북한군은 진격을 멈추고 3일간 머물렀다.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지만, 이는 북한의 최대 오판으로 평가된다. 남한은 이 금쪽같은 72시간의 시간을 통해 가까스로 한숨 돌리며 유엔군의 지원을 받게 됐고, 한강 이남의 부대들을 수습해 방어력을 재정비할 수 있었다.
북한군은 3개월 후 낙동강 전선까지 진격했지만, 9월 15일 유엔군의 인천 상륙작전 성공으로 전세가 역전됐다. 9월 28일 서울은 수복됐고, 군국과 유엔군은 북진을 거듭해 10월 26일 압록강에 도달했다. 하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다시 후퇴했다. 이후 38선 부근에서 밀고 밀리는 공방이 계속된 끝에 1953년 7월 27일 '휴전'에 이르렀다. 한국전쟁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전쟁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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