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돌려도 압도적 승리… 스페인, 죽음의조 3전 전승

이재호 기자 2024. 6. 2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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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11을 모두 갈아치운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

그래도 호화 멤버였고 스페인은 알바니아를 압도하며 변수가 많은 타팀들에 비해 가장 안정적인 전력으로 우승후보 0순위임을 증명했다.

물론 알바니아가 객관적 전력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스페인의 로테이션 선수들은 이 경기에서 잘해 주전급으로 발돋움하려는 간절함까지 갖췄다.

그러나 스페인은 멤버, 전력, 선수 기용, 예전에는 가지지 못했던 실리성까지 갖추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0순위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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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베스트11을 모두 갈아치운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 그래도 호화 멤버였고 스페인은 알바니아를 압도하며 변수가 많은 타팀들에 비해 가장 안정적인 전력으로 우승후보 0순위임을 증명했다.

ⓒ연합뉴스 로이터

스페인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B조 3차전 알바니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스페인은 1,2차전과 완전히 다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심지어 골키퍼마저 우나이 시몬이 아닌 다비드 라야를 쓸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그동안 선발로 나오지 않았던 선수들이었다.

그럼에도 스페인 특유의 패스 플레이, 조직적이면서도 실리적인 축구는 이어졌다. 물론 알바니아가 객관적 전력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스페인의 로테이션 선수들은 이 경기에서 잘해 주전급으로 발돋움하려는 간절함까지 갖췄다.

전반 13분만에 다니 올모의 절묘한 스루패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투입됐고 페란 토레스가 추가 터치 없이 박스 안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그대로 왼발 낮은 감아차기 슈팅을 성공시키며 경기 초반부터 1-0으로 앞서가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전 스페인은 9개의 슈팅에 2번의 유효슈팅, 23번의 공격을 하며 알바니아를 압도했고 후반전에는 알바니아가 반격했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스페인은 '죽음의 조'로 여겨졌던 B조에서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알바니아를 모두 이기고 3전 전승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스페인은 로테이션을 가동해 승리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까지 하며 16강에 올라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로이터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당해 마스크를 끼게 된 프랑스, 호화멤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잉글랜드, 개최국에 경기력도 좋지만 타 우승후보에 비해 조금은 부족해보이는 독일. 그러나 스페인은 멤버, 전력, 선수 기용, 예전에는 가지지 못했던 실리성까지 갖추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0순위임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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