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리뷰] 대폭 로테이션→페란 결승골...무적함대의 폭풍 항해! 스페인, 알바니아 1-0 격파

신동훈 기자 2024. 6. 25.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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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스페인이 3연승을 하며 16강에 나간다.

스페인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B조 3차전에서 알바니아에 1-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3연승을 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알바니아는 조 최하위에 그쳤다. 

[선발 라인업]

사진=유로 2024
사진=유로 2024

 

스페인은 다비드 라야, 알렉스 그리말도, 아이메릭 라포르트, 다니 비비안, 헤수스 나바스, 미켈 메리노, 마르틴 주비멘디, 미켈 오야르자발, 다니 올모, 페란 토레스, 호셀루가 선발로 나왔다.

알바니아는 토마스 스트라코샤, 이반 바일리우, 베라트 짐시티, 아를린드 아예티, 마리오 미테이, 크리스티안 아슬라니, 일베르 라마다니, 야시르 아사니, 야짐 라치, 나딤 바라미, 레이 마나이가 선발 출전했다.

[프리뷰]

스페인은 1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알바로 모라타, 라민 야말 등 공격진부터 파비안 루이스, 로드리가 버티는 중원까지 경기력이 완벽했다. 2차전 이탈리아도 1-0으로 이기면서 죽음의 조라고 불리던 B조에서 16강 조기 확정을 해냈다. 1위를 수성하기 위해선 방심하지 않고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알바니아는 1차전 이탈리아를 상대로 전반 23초 만에 골을 넣었으나 1-2 역전패를 당했다. 2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선 패배 직전 자책골을 넣었던 자술라의 득점으로 2-2 무승부를 거둬 탈락 위기를 모면했다. 일단 무조건 이기고 다음 상황을 봐야 하는 알바니아다.

[전반전] 페란 선제골, 알바니아 압도하는 스페인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스페인은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12분 호셀루가 헤더를 시도했는데 빗나갔다. 전반 13분 올모의 환상적인 패스를 페란이 대각선 침투를 한 뒤 받고 골을 기록했다. 페란 득점 이후 스페인은 더 여유롭게 운영을 했다.

알바니아가 적극적으로 올라갔지만 스페인이 맞대응을 하며 치열한 흐름이 됐다. 알바니아는 좀처럼 스페인 페널티 박스까진 가지 못했다. 스페인은 올모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고 주비멘디, 메리노가 중원을 단단히 지키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전반 22분 올모가 슈팅을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스페인의 적극적인 공세에 알바니아는 우왕좌왕했다. 전반 35분 페란이 보낸 크로스를 올모가 잡았지만 제대로 슈팅을 하지 못하며 수비에 막혔다. 이어지는 코너킥에서 나온 올모 슈팅도 빗나갔다. 전반 40분 그리말도 크로스를 페란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전반 42분 페란, 올모의 좋은 연계가 나왔지만 중앙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알바니아가 전반 45분 첫 슈팅을 기록했다. 아슬라니가 골을 노렸지만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호셀루의 슈팅이 빗나가면서 스페인도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스페인의 1-0 리드 속 종료됐다.

[후반전] 답답한 알바니아, 스페인은 여유

 

후반 시작과 함께 스페인은 라포르트를 불러들이고 로빈 르 노르망을 넣었다. 스페인은 시작부터 공세를 펼쳤다. 후반 2분 호셀루 슈팅은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 5분 올모 슈팅은 빗나갔다. 알바니는 후반 14분 아르만도 브로야를 추가하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오야르자발이 나가고 페르민 로페즈가 나왔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확실히 그동안 기회를 주지 않았던 선수들을 기용하기로 마음을 먹은 듯 보였다. 후반 18분 알바니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브로야 슈팅은 라야가 선방했다. 알바니아의 적극적 압박에 스페인은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24분 아사니 슈팅은 막혔다. 

알바니아는 후반 25분 아르베르 호자, 밀돈 베리샤를 넣었다. 스페인은 후반 26분 호셀루, 페란을 빼고 알바로 모라타, 라민 야말이 교체로 내보냈다. 후반 31분 올모의 슈팅은 수비가 막았다. 후반 32분 아슬라니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우측으로 나갔다.

모라타가 들어오면서 스페인 최전방에 확실한 힘을 실었다. 후반 33분 모라타 등지기 패스를 시작으로 스페인의 좋은 공격이 이어졌지만 올모의 슈팅은 또 수비에 맞았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라타 헤더는 빗나갔다. 스페인은 후반 38분 올모 대신 알렉스 바에나를 투입했다. 

스페인은 여유롭게 운영했고 알바니아는 급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좁은 공간에서 브로야가 슈팅을 했지만 라야가 선방했다.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스페인(1) : 페란 토레스(전반 13분)

알바니아(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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