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 '식자재왕' 푸디스트 품었다… 5년 내 10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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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이 식자재 유통 및 급식 푸드 서비스 기업 '푸디스트'를 전격 인수하고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사조그룹은 푸디스트 인수를 통해 기존의 농산(밀, 콩, 옥수수 등 3대 작물 전체), 수산(참치, 명태, 오징어), 축산(돼지, 닭, 오리) 등 1차 산업의 전 영역은 물론 국내 28개 공장을 통해 원자재부터 제조, 판매,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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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은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푸디스트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약 2500억 규모다. 사조대림 100% 자회사로 신규 편입된 사조CPK를 중심으로 식품계열사가 인수자금을 부담한다.
푸디스트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사업 부문에서 출발한 기업이다. 2020년 한화그룹이 VIG파트너스에 약 1000억원에 매각했고 VIG파트너스는 이를 식자재마트 사업체 윈플러스와 합병해 2021년 푸디스트로 출범시켰다. 지난해 매출은 1조291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 연평균 15.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식자재 유통 분야는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약 75%를 차지한다. 업계 1위의 자사 브랜드(PB)인 '식자재왕'이 유명하다. 자사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연계 채널을 구축했고 수도권은 '굿모닝 배송', 전국은 일일배송이 가능한 물류망을 자랑한다.
푸드 서비스 분야는 위탁 급식 사업 부문으로 전체 매출의 약 25%를 담당한다. 기업체와 학교, 병원, 군급식 시장으로 진출하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군급식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최근 국방부가 군급식 개선 정책을 펴면서 민간 위탁 급식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성장기 기대되는 분야다.
사조그룹은 푸디스트 인수를 통해 기존의 농산(밀, 콩, 옥수수 등 3대 작물 전체), 수산(참치, 명태, 오징어), 축산(돼지, 닭, 오리) 등 1차 산업의 전 영역은 물론 국내 28개 공장을 통해 원자재부터 제조, 판매,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사조그룹은 푸디스트가 보유한 전국 6개 권역 물류센터와 13개의 도매 마트인 '식자재왕마트', PB상품,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 등이 기존 식품 제조 사업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 식품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주지홍 부회장은 올 1월 인그리디언코리아(現 사조CPK) 인수에 이어 다시 한번 M&A를 성공적으로 리딩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그룹 시너지와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여 올해 매출 6조 달성과 5년 내 10조 외형을 갖출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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