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母 18살에 나 낳고 父 교통사고 사망→재혼 압박에 야반도주”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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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이 모친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청은 "엄마가 나는 너라도 있어서 다행인데 너는 나 없으면 어떡하냐고. 내가 너한테 해줄 건 운동밖에 없다. 걸으신다. 우리도 나이 먹고 엄마 인생이 이해가 가지 않냐. 그럴 수밖에 없었겠구나. 어릴 때 날 키우신 거다. 엄마가 18살에 나를 낳았다"며 모친의 삶을 이해했다.
김청 부친은 김청이 태어나고 100일 만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모친은 딸을 두고 재혼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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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이 모친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6월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김청이 이경진, 이미영, 이민우를 초대했다.
김청은 “엄마가 아무리 아파도 실버타운은 안 간다, 요양원은 안 간다. 엄마도 차츰 준비를 하는 거다. 그런 말을 들으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고 이경진은 “그래도 엄마는 네가 있어서 행복한 거”라고 했다.
김청은 “엄마가 나는 너라도 있어서 다행인데 너는 나 없으면 어떡하냐고. 내가 너한테 해줄 건 운동밖에 없다. 걸으신다. 우리도 나이 먹고 엄마 인생이 이해가 가지 않냐. 그럴 수밖에 없었겠구나. 어릴 때 날 키우신 거다. 엄마가 18살에 나를 낳았다”며 모친의 삶을 이해했다.
김청 부친은 김청이 태어나고 100일 만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모친은 딸을 두고 재혼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김청은 “큰집에서 워낙 젊고 예뻐 나 두고 재가하라고 하는데 나만 업고 야반도주하셨다. 남의 집에서 설거지 해주고 밥 얻어먹고 그렇게 사셨다”고 전했다.
김청은 “그 시절을 내가 다 이해하진 못하지만 나이 먹어 그 시절을 생각하니 엄마가 대단하구나. 지금 유일하게 가까이 있는 친구이자 동반자니까 웬만하면 엄마가 좋은 것, 엄마를 위한 걸 찾아서 해주는 게 내가 행복하다. 엄마 돌아가셨을 때 힘들고 아프고 이런 게 무섭다”고 털어놨다.
이미영은 “난 솔직히 널 보면 걱정되는 게 너무 효녀다. 저러다 엄마 돌아가시고 나면 어떻게 될까 걱정스럽다. 너를 놔버릴 것 같다. 형제도 없잖아. 사는 의미가 없어질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고, 김청은 “나도 그게 제일 두렵다”며 “적금 10년짜리 붓고 있다. 엄마와 세계여행 가려고. 어느 곳에 정착하게 되면 그 곳이 엄마와 나의 정착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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