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아들 낳겠다고 가출 父, 10년 만에 나타나 안 봐” (4인용식탁)[결정적장면]

유경상 2024. 6. 25.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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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이 부친과 인연을 끊은 사연을 털어놨다.

김청이 "그러고 나서 아버지 안 봤냐"고 묻자 이경진은 "난 안 봤다"며 "키운 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추억이 없으니까 그리움이 없다. 무섭기만 했던 아버지다. 어릴 때 추억은 기억나지도 않고. 내가 엄마를 존경하고 내 존재 속에서는 엄마가 부모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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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이경진이 부친과 인연을 끊은 사연을 털어놨다.

6월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김청이 이경진, 이미영, 이민우를 초대했다.

김청은 “대학 생활이 없었다. 그리워하는 시기가 20대 초반인 것 같다”며 일찍 데뷔하느라 대학 생활이 없었다고 아쉬워 했다. 이미영은 “고등학교 때 시작해서 수학여행도 못 갔다”고 했다.

이경진은 “20살에 데뷔해서 40살까지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난 엄마랑 50살까지 같이 살았다. 난 엄마가 35살 때 아버지가 아들 낳는다고 가족을 버리고 나가버렸다. 내가 학교 다닐 때 버스 안 타고 돈을 모아서 졸업할 때 엄마 드렸다”며 돈을 많이 벌어 모친께 드리고 싶었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경진은 “25살에 전성기 때 아버지가 10년 만에 나타났다. 커피숍에 갔는데 멀리서 봐도 알겠더라. 북받치더라. 화가 난다고 하나. 아들 낳았냐고. 낳았대. 아들하고 가서 잘 사세요. 그러고 그냥 가버렸다. 더 이상 이야기를 하고 싶지가 않더라”며 부친과 마지막 만남을 밝혔다.

김청이 “그러고 나서 아버지 안 봤냐”고 묻자 이경진은 “난 안 봤다”며 “키운 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추억이 없으니까 그리움이 없다. 무섭기만 했던 아버지다. 어릴 때 추억은 기억나지도 않고. 내가 엄마를 존경하고 내 존재 속에서는 엄마가 부모님”이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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