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면 절대 사업 안 해”협박·먹튀 산전수전 다 겪은 ★들
[뉴스엔 권미성 기자]
방송인 겸 사업가 정준하, 홍진경이 사업을 하면서 음식을 먹은 뒤 계산 없이 도망가거나 협박을 당하는 등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6월 23일 정준하는 자신의 SNS에 "요즘 술 먹고 도망가는 애들 왜 이리 많을까? 아…진짜"라고 이른바 '먹튀 피해'를 고백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연예인이니까 신고 안 할 줄 알고 그러는 거 아니냐?",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분노했다.
정준하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해산물 관련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그는 같은 위치에 꼬치 전문점을 운영했지만, 폐업 절차를 밟은 뒤 업종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준하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2017년 10월.. 오사카 꼬치집을 모티브로 차린 꼬치집..그 영욕의 6년 시간을 이제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정준하는 한우갈비와 닭꼬치를 메인 메뉴로 하는 고깃집 마법갈비 요술꼬치를 개업했다. 1층은 꼬치, 2층에서는 한우갈비를 먹을 수 있는 2층 규모의 음식점이었다. 영업한 지 6년 만에 업종을 변경하게 됐다며 그는 "그동안 찾아주신 수많은 손님들, 지인분들..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직접 자신의 가게 폐업 소식을 알렸다. 당시 정준하는 "6년 동안 피땀 흘리며 고생해 준 수많은 직원분 정말 감사했고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인 겸 사업가인 홍진경 역시 김치 사업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방송된 MBN 예능 '토크백'에서 홍진경이 출연해 김치 사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장철에 동네 분들이 엄마한테 재료비를 몰아줬다. 그러면 엄마가 동네 사람들이랑 담가서 나눠 먹었다. 엄마 음식이 제일 맛있지 않냐. 가장 집밥 같은 음식을 브랜드화시키고 싶었고 그게 점점 커졌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처음 회사 만들 땐 300만 원으로 시작했다. 홈쇼핑을 통해 시작했는데 그때는 연예인들이 홈쇼핑을 안 할 때였다. 지금은 많이 하지만 그때는 나도 김치 팔면서 창피하기도 했다. 그런데 내가 그때 시작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게 홈쇼핑이 한 시간 동안 한 개를 못 팔아도 남는 장사다. 한 시간까지 광고 방송이다. 그걸 몇 년 동안 했다. 너무 바닥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계속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회사 매출은 무려 3000억 원이라고 밝힌 홍진경은 다시 태어나면 절대 식품 사업을 안 할 거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매출이 영업 이익이 아니지 않냐. 다 떼고 나면 남는 게 없다"며 "다음 생에 태어나면 다신 식품 사업은 안 할 거다. 사람 입에 들어가는 거다 보니까 항상 예민하고 제가 연예인이다 보니까 덕 본 것도 있지만 정말 많은 단점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홍진경은 "예를 들면 공장에서 나올 수 없는 게 나왔다고 돈을 요구한다. 그런데 이 돈을 보내지 않으면 다음 날 모든 언론사에 이 사진을 뿌리겠다더라. 무슨 일이 있어도 돈을 주지 않았다. 한 번도. 언론에 뿌리라 했다. 제가 만약에 매를 맞아야 하는 거면 맞고 혼나야 하면 혼나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다가 홍진경은 "그렇게 말하곤 밤에 잠을 못 잔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또 홍진경은 "항상 연예계를 떠날 준비를 하고 살았다"며 충격 발언을 이어갔다.이어 "사실은 인생이 고통스러웠다"고 어디서도 말하지 못했던 깊은 속마음을 고백하며 덤덤하게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하자 송은이는 "이런 얘기는 진경이에게 처음 듣는 것 같다"며 울컥했다.
안정적 수입과 함께 자신이 원하는 작품 활동이 가능한 점에서 연예인의 사업 진출은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친숙하고 신뢰도가 강한 이미지의 연예인이 운영하면 소비자의 신뢰도와 선호도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물론 단점도 있다. 정확한 경영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이름값만으로 뛰어드는 사업을 벌일 경우 대개 오래 가지 못한다. 업종 선택도 중요하다. 요식업은 서비스나 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하므로 자칫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시작한 스타들이 한순간의 실패로 빚더미에 앉게 된 사연을 어렵지않게 접할 수 있다. 많은 연예인이 사업에 손을 뻗었지만, 그들 중 제대로 자리 잡고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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