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빨리 나의 투구 보여주고파”…‘산체스 대체 외국인 투수’ 한화 와이스, 오늘 두산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 치른다
“하루빨리 마운드에 올라서 나의 투구를 보여주고 싶다.”
지난 19일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의 말이었다. 그리고 이제 그는 KBO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와이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한화의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이후 지난해 8월 대만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와 손을 잡은 와이스는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32를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올해에는 미국 애틀랜틱 독립리그에서 활약했고, 9경기에 나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34를 올렸다.
최근 한화의 선발진에는 균열이 생겼다. 부진 및 부상에 발목이 잡힌 펠릭스 페냐의 대체 선수로 하이메 바리아를 영입했지만, 지난해부터 이번 달 초까지 35경기에서 9승 11패 평균자책점 3.91을 올린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가 왼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러자 한화는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와이스와 6주 동안 총액 10만 달러(계약금 1만2000 달러·연봉 4만8000 달러·인센티브 4만 달러)에 사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기존 외국인 선수가 다쳐 6주 이상 재활이 필요한 경우, 교체 카드 소모 없이 새 외국인 선수와 단기 계약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했다.
와이스의 KBO리그 데뷔전 상대는 결코 만만치 않은 두산이다. 최근 3연패에 빠져있긴 하지만, 42승 2무 35패로 3위 LG 트윈스(42승 2무 34패)에 반 경기 차 뒤진 4위를 마크 중이며, 팀 타율 0.279(공동 3위) 79홈런(공동 4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매서운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스가 이런 두산 타선을 공략하게 된다면 그는 데뷔전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그러면서 와이스는 “한국, 일본, 대만 리그 등 아시아 리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 중에서도 KBO리그가 가장 좋다고 들었다. 기대가 된다”며 “나는 공격적인 투수다. 최대한 빠른 카운트를 잡고, 팀원들과 융합을 잘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하루빨리 마운드에 올라서 나의 투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로서도 와이스의 활약이 절실하다. 현재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바리아(2승 1패 평균자책점 2.49)는 KBO리그에 연착륙했으며, 올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318(223타수 71안타) 15홈런 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97을 써내다 최근 부상에 시달린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도 돌아왔다. 여기에 와이스마저 호투한다면 한화는 보다 짜임새 있는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과연 와이스는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한편 두산은 이에 맞서 우완 잠수함 최원준을 예고했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두산의 부름을 받은 그는 지난해까지 167경기에 나서 34승 3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82를 마크했다. 올 시즌 11경기에서는 4승 5패 평균자책점 7.02를 작성했다.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달이’ 김성은, 직접 발표한 결혼 소식+웨딩 화보 공개[전문] - MK스포츠
- “배려 없었다”...‘노빠꾸’ 측, 시그니처 지원 ‘AV 배우 데뷔 권유’ 논란 사과 (공식입장) [
- 박성광 ?? 이솔이, 이 정도였어! 초록색 튜브톱 비키니로 매력 발산 - MK스포츠
- 제니, 밤파티에 뜬 레드 핫걸! 민소매 원피스 입고 고혹적 미모 뽐내 - MK스포츠
- ‘코리안 몬스터’ 평정심 뒤흔든 타이거즈 천재 소년, 전반기 20-20 가뿐히 넘고 ‘최연소 30-30’
- 클리블랜드, 새 감독으로 케니 앳킨슨 GSW 코치 낙점 - MK스포츠
- 타이거즈 최연소 마무리 어깨 부상 말소, ‘팬 투표 1위’ 올스타전도 불투명…KIA 임시 클로저
- 키움, 25일 NC전에 6.25전쟁 참전유공자 시구 및 시타자로 초청 - 매일경제
- ‘ERA 54.00→4.04’ 필승조 승격에 데뷔 첫 올스타 선발까지…25세 156km 파이어볼러 대반전, 드디어
- ‘1주 3경기’ 빡빡한 일정 속 숨은 진주 찾기... 제주, 쉴 틈 없이 ‘전력 강화’ 집중 [MK서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