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유발 고요산혈증… 고위험군 '조기 발견'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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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산혈증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 요인을 발견한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은 고요산혈증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 요인을 발견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다.
고요산혈증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를 통해 고요산혈증 관련 유전적인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요산 수치가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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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은 고요산혈증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 요인을 발견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다.
고요산혈증은 단백질 일종인 퓨린이 많은 식품(육류, 어류, 맥주 등)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내에 요산이 축적되며 발생한다.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통풍을 유발하고 고혈압, 심혈관 질환과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요산혈증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를 통해 고요산혈증 관련 유전적인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요산 수치가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기존 연구는 주로 유럽인을 대상으로 수행돼 연구 결과를 한국인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인과 동아시아인 22만명을 포함한 다인종 약 103만명을 대상으로 고요산혈증의 유전 요인 발굴과 질환 발생 관련성 등 살펴봤다.
이번 연구를 통해 351개의 유전 요인을 발굴했고 지금껏 고요산혈증과의 관계가 알려지지 않은 17개의 유전 요인을 새롭게 보고했다. 이러한 유전 요인들은 요로와 심장 판막과 같은 생체 조직이나 면역 체계, 호흡기에도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에게서는 고요산혈증의 유전적 위험도가 큰 상위 10%의 고위험군은 하위 10%의 저위험군과 비교하면 통풍 발병은 7배, 고혈압 발병은 1.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미래 의료 시대에는 개인의 유전정보가 중요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고요산혈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에 대한 유전 요인 연구를 통해 정밀 의료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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